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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환갑 파티 개최 약속"…'20주년' 신화에게 '끝'이란 없다

기사입력 2018.03.25 15:20 / 기사수정 2018.03.26 17:2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신화가 역시 남다른 기자회견을 개최해 20주년 분위기를 훈훈하고 돋궜다.

신화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데뷔 20주년 팬파티 기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여섯 멤버는 20주년 소감부터 밝혔다. 리더 에릭은 "스무살 생일에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신화 뿐 아니라 신화창조 주변에서 도와주신 회사 식구들이 계셔서 가능한 것 아닌가싶다. 함께 자축할 수 있는 20주년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진은 "어제 팬파티 하면서 활동했던 영상이나 자료들을 보면서 함께 했던 스태프분들도 중간중간 생각이 많이 났고, 스쳐가는 많은 분들이 계셨다. 많은 것들을 배웠기에 지금에 이른 것"이라며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을 하고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을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것으로 갚겠다"고 말했다.

또 "신화를 발굴하고 키워주신 이수만 선생님과 유영진 형께 감사하다"며 "이수만 선생님이 아니시라면 신혜성 씨와 저는 이 이름을 쓸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진의 본명은 박충재, 신혜성의 본명은 정필교로 두 사람의 예명은 모두 신화를 발굴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지었다.

이민우는 "1998년 3월 24일 이후 시간이 지나서 20년이 흘렀는데  멤버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어제 공연에서 순간순간을 떠올리면서 그 추억이 다시 제 마음 속에 깊이 자리하면서. 감사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20주년이라는 시간이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동완은 "20년 동안 잘 버텨준 신화창조 분들께 감사드린다. 늘 최선을 다하고 멋진 모습만 보여드린 것이 아니라 모난 모습도 보여드리고 부족한 것도 보여드리고 어떤 사람에게는 불쾌한 모습을 보여드린 적이 많은데 야유나 회피 하는 것이 아니라 박수를 보내주신 한국 사람들에게도 감사하다"며 "두 번의 강산이 변하는 동안 가수를 하고 있었는데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아주셔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앤디는 "힘든 점도 많았지만, 이렇게 잘 버텨온 멤버들과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혜성은 "강산이 두 번 변하는 동안 함께해 준 식구들,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20년을 멤버 교체, 해체 없이 이어온 곳에 대해 신화는 "13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멤버 교체 없이 20년을 했다. 2015년부터는 상표권도 직접 소유하고 있다. 최초로 한 기록들이 많은데 우리 뿐 아니라 신화를 사랑해주신 팬 분들이 함께해주신 기록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화가 최초로 한 기록도 있지만, 우리 팬클럽 신화창조도 콘서트 쌀화환 등 최초로 좋은 일을 했던 기록이 많다. 우리 팬들 역시 타 팬들에 모범이 돼주고 있다"며 팬클럽 자랑도 나섰다.


신화는 20주년 기프트 싱글로 지난 2000년 활동곡 '올 유어 드림스'(All Your Dreams)를 뮤직비디오까지 리메이크해 오는 26일 공개한다. '올 유어 드림스'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신혜성은 "이 곡이 신화 첫 콘서트 이후 무대에 올린 적이 없더라. 많은 팬 분들이 좋아해주신 만큼 좋은 반응 나올거라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화는 올해 'All Your Dreams'라는 캐치프라이즈에 맞게 올 한 해 특별한 이벤트를 많이 마련했다. 활동 계획에 대해 에릭은 "20주년 스페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며 아시아 투어도 예정하고 있다"며 "1년 내내 신화로서 북적북적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완은 "우리도 활발히 활동하겠지만 팬들도 건강 유의하고 영양 보충을 잘해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신화방송'에 이은 단체 예능에 대해 신화는 "열심히 구상 중이고 준비 중이다. 우리 여섯 멤버 모두 단독 예능도 기대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작곡가 유영진과의 작업을 기대한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유영진은 신화의 데뷔곡과 첫 1위 곡을 비롯해 다양한 히트곡을 만들며 신화의 초창기 음악에 큰 영향을 줬던 인물. 지난해 인터뷰에서 협업을 언급하기도 했던 신화는 유영진과의 20주년 기념 작업에 대해 "러브콜을 계속해서 보내고 있지만, 유영진 씨가 현재 오토바이 라이더로서의 삶에 푹 빠져 계신다. 좋은 곡들을 많이 주신 작곡가시기 때문에 함께 꼭 작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에릭은 "기사가 많이 나가서 유영진 씨께서 꼭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화는 앞으로의 20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동완은 "앤디와 종종 이야기하는데, 환갑 파티를 개최하자고 했다. 앤디 씨 본인이 이야기하신 것이니 꼭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진 역시 "최초의 기록들을 더 많이 만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신화의 소감대로 강산이 두 번 변하는 시간 동안 347곡의 음악, 수많은 팬, 신화의 열정이 그대로 남아있다.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매년 열중하다 보면 또 다른 '20주년'에 '환갑파티'가 열리는 일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가요계 최초의 기록들을 작성하고 있는 신화, 전무후무한 전설을 써내려 가고 있는 여섯 멤버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쏟아진다.

한편 신화는 24일, 25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팬파티를 개최해 만여 명의 팬들과 20주년을 자축했다. 오는 26일에는 20주년 기념 기프트 싱글 '올 유어 드림스 2018'(All Your Dreams 2018)을 발매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신화컴퍼니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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