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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나훈아, 투병설 일축 "뇌경색? 너무 건강해서 미안해"

기사입력 2018.03.23 21:45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나훈아가 일부에서 제기된 건강이상설을 일축하며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나훈아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앙코르 '나훈아 드림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잠정 은퇴 후 11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나훈아는 서울 공연에 이어 부산, 대구에서 팬들과 만난 뒤 앙코르 공연으로 다시 서울을 찾았다.

이날 나훈아는 무려 11년이란 긴 시간 동안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진심을 담은 곡 '예끼 이 사람아'를 부르며 첫 인사를 대신했다.

지난 2007년 3월, 갑작스레 세종문화회관 콘서트를 취소한 채 가요계에서 종적을 감춘 나훈아는 수많은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뇌경색 투병설이 불거지면서 건강 악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나훈아는 "걱정 끼쳐서 죄송하다. 할 말은 많지만 말 못 한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힌 뒤 "뇌경색으로 걸음도 못 걷는다고 보도를 하던데, 멀쩡하게 걸어다녀서 미안하다"는 농담으로 건강이상설을 일축했다.

또 나훈아는 "말도 어눌하게 하고, 걸음도 잘 못 걷는다고 난리들을 치던데 나는 멀쩡하다"며 팬들의 걱정을 불식시켰다.

나훈아는 "(당시) 뭘 잘못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잘못한 것처럼 느껴졌다"며 "기 죽으면 공연이 안 되니 기를 펴서 공연 하겠다"고 선언하며 앙코르 콘서트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편 나훈아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올림픽홀에서 서울 앙코르 공연을 펼치며 4월 13~15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4월 20일~22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앙코르 투어를 이어나간다.

나훈아 앙코르 서울 콘서트는 티켓 오픈 3분 만에 전석 매진되며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나훈아 콘서트 포스터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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