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나의 아저씨' 이지은과 김영민이 거래를 했다.
2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2회에서는 이지안(이지은 분)이 도준영(김영민)의 휴대폰을 손에 넣게 됐다.
이날 이지안은 임원진과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도준영의 휴대폰 진동이 계속해서 울리자 자연스럽게 그의 호주머니에 손을 넣어 휴대폰을 꺼냈다. 진동이 계속되자 이지안은 휴대폰 통화를 끊어버린 후 자신의 휴대폰인 것처럼 행동했다.
이후 이지안은 우연히 책상 위에 놓인 박동훈(이선균)의 휴대전화를 보게 됐고, 그에게 걸려온 전화번호가 낯설지 않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 번호는 바로 박동훈의 아내 강윤희(이지아)의 아내의 것. 도준영에게걸려왔던 번호가 같은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 낸 이지안은 도준영과 강윤희 사이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날 밤. 도준영이 사무실로 찾아오자 이지안은 "제 주머니에 있어서 그냥 드려도 되는데 CCTV 때문이다. 그냥 달라면 주겠다"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그러자 도준영은 샌드위치를 사 오라고 지시했고, 이지안이 도준영의 책상 위에 샌드위치와 휴대폰을 내려놓자 "못 보던 얼굴이다"라고 물었다.
이에 이지안은 "우편 정리하고, 영수증 정리한다. 시키는 건 다 한다. 이것저것 시키는 건 다 한다. 돈 되는 것도 다한다. 일게 부장하나 자르려고 뭐 하는 건가 했는데... 그 번호 박동훈 부장 휴대폰 집사람 번호로 뜨더라. 그런데 아줌마를 왜 사귀느냐. 이쁜가? 이뻐봤자 아줌마 아닌가?"라고 말해 도준영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도준영 표정을 본 이지안은 "진짜 사귀는 거 맞구나"라고 중얼거렸다. 이어 이지안은 "내가 삥 뜯는 사람도 아니고, 일을 하고 돈을 받는 걸로 하겠다. 윤상무가 하던 일. 박상무랑 박동훈 부장 둘 다 잘라주겠다. 보지 않았느냐. 손도 빠르고 눈치도 빠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지안의 말에 도준영은 "내가 뭘 믿고?"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이지안은 "뭘 믿는 거냐. 후지게. 그냥 하는 거다. 한 사람당. 천만 원"이라고 거래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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