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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라이브 종합] "선입견 없이 즐겨주길"…'나의 아저씨' 이선균의 당부

기사입력 2018.03.22 20:05 / 기사수정 2018.03.22 20:3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의 아저씨' 배우들이 화기애애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이선균은 22일 네이버 V라이브에서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드라마토크 LIVE ('My Mister' DRAMA)에서 "계절감을 살려야 해 촬영을 빡빡하게 하고 있다. 제작발표회를 못 해서 이렇게라도 인사를 드려야 하는 것 같다"며 인사했다. 아이유는 "V앱을 통해 인사드리는 게 굉장히 오랜만이다. 반갑다"며 미소지었다.

첫 장면은 무당벌레 신이었다. 아이유는 "실제로는 CG와 섞어서 했다. 무당벌레가 도와주지 않았다. 촬영할 때는 생각하면서 했는데 방송으로 보니 신기했다"며 웃었다.

수화 장면이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손숙 선생님이 연습을 맞춰줘 빨리 익혔다. 간결하지만 현실적이고 가슴에 박히는 말들이 많아서 많이 어렵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평소 현장에서도 무겁게 있는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말을 하기 시작했다. 힘든 현실을 마주하는 캐릭터라 내게도 전달된다. 초반에는 마음도 슬펐다. 대본을 봐도 웃는 신은 거의 안 나온다. 그래도 점점 있겠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호산은 "어려운 이야기만은 아니다. 누구의 집에나 있는 어느 정도의 어두움을 담는다"고 설명했다.

드라마에 도전한 송새벽은 "드라마를 처음 하게 됐다. 더 긴장도 되고 영화와는 또 다른 현장이어서 NG가 많이 난다"고 말했다. 박호산은 "생활 연기에 강한데 조사들이 맞지 않을 때 약간 틀어지는 것 같다. 감독님이 굉장히 디테일하다"며 거들었다.

힘든 점도 언급했다. 박호산은 "잠을 잘 못 자지만 피곤하게 가도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찍을 때는 힘든 걸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송새벽은 "옷을 자주 입는다. 이렇게 많이 입은 적은 처음"이라고 말해 배우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유는 "지안이 달리기를 잘하는 캐릭터다. 달리기를 못하는데 잘 달려야 해 힘들었다. 최근 또 신을 찍었는데 엄청 빨리더라. 힘들지만 요즘은 뿌듯하다"고 했다. 이선균은 "겨울이라 춥다. 지금이 딱 좋다"며 날씨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실제 회사원이라면 어떤 일을 했을까. 아이유는 "직장인이 되게 힘들더라. 못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박호산은 "나는 교직에 있을 것 같다. 방학이 있다"며 웃었다. 송새벽은 "한달도 못 버티고 뛰쳐나올 것 같다. 요즘 목수 일을 배우고 싶다. 취미 활동으로 배우고 싶다"고 했다.

시청률(3.923%)에 대해서는 "오늘 아침에 시청률을 보고 기뻤다. 와 이렇게 많이 봐줬구나 했는데 오늘 오른다면 너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호산은 "회를 거듭할수록 올라갈 거다. 이야기가 깊어질수록 오해가 풀리고 시청률도 오르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새벽은 "1화보다 2화가, 2화보다 3화가 더 재밌다. 시청률도 갈수록 좋아질 거다"며 기대를 자아냈다.

논란이 된 장기용과의 폭행신도 언급했다. 이지은은 "드라마 상에서 가장 격렬한 대립구도가 아닐까 한다. 첫 방송에서 그렇게 격렬하게 싸워서 그런 사람과는 사랑을 못한다. 두 사람에게 엮인 이야기들이 점점 풀릴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21일 첫 방송된 '나의 아저씨'에서는 사채업자인 이광일(장기용 분)이 이지안(이지은)을 때리는 장면이 전파를 타 논란을 빚었다. 지나치게 폭력적이라는 시청자의 지적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나의 아저씨' 측은 "광일과 지안은 단순한 채무 관계를 넘어 과거 얽히고설킨 사건에 따른 관계를 지닌 인물들이다. 이들의 관계가 회차를 거듭하며 풀려나갈 예정이니 긴 호흡으로 봐주시길 부탁드린다. 시청자분들이 불편하게 느끼셨을 부분에 대해서 제작진이 귀담아듣겠다"고 밝힌 바 있다.

끝으로 이선균은 "'나의 아저씨'는 사랑 이야기가 아닌 사람 이야기다. 선입견 없이 드라마 즐겨주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아이유는 "현실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현실이 이래야 한다, 사람이 이래야 한다가 아니다. 현실을 미화하자는 것도 아니다. 이런 현실이 있는데 어떻게 살고 있나, 어떻게 살아야 하나의 메시지를 주는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박호산은 "사회의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있다. 아저씨 하면 X저씨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보편적인 인상이 너무 안 좋은 쪽으로 가 있는 것 같다. 오해가 풀리고 대한민국의 아저씨가 힘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송새벽은 "대본을 봤을 때 이렇게 사실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구나 했다. 주위 사람의 얘기다. 시청자도 공감을 많이 할 거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 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선균, 아이유, 고두심, 박호산, 송새벽, 이지아 등이 출연한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네이버V 라이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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