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키스 먼저' 감우성♥김선아 결혼, 가짜 사랑이 진심됐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과 김선아가 결혼했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17회·18회에서는 손무한(감우성 분)과 안순진(김선아)이 결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무한과 안순진은 결혼을 약속했고, 손무한의 집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안순진은 "정말로 나라도 괜찮겠어요? 짐 풀기 전에, 날 당신한테 다 내려놓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봐요"라며 물었고, 손무한은 "당신이라서. 당신이니까 이 결혼하는 거야"라며 안심시켰다.

그러나 손무한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숨겼고, '미친놈. 내일 모레 죽을 놈이 어쩌자고 혼자 들떠서. 그냥 죽어. 원래대로. 계획대로 그냥 주고만 떠나'라며 굳게 결심했다.

게다가 안순진은 처음부터 손무한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했지만 끝내 진심으로 사랑하기 시작했다. 안순진은 은경수(오지호)에게 손무한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축하해달라고 부탁했다. 안순진은 "내가 좀 이상해. 그 사람 출장 갔거든. 나 자는 동안 메모 한 장 달랑 남겨놓고. 근데 그게 왜 이렇게 서운하니. 화가 나. 불안하고. 나 왜 이런 거니"라며 손무한을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또 강석영은 단둘이 안순진을 만났고, "사랑한다고 하던가요? 마음에 없는 말 못하는 사람이에요. 나도 그래서 떠났고. 가여운가 봐요. 순진 씨가. 오랫동안 돌덩이처럼 박혀서 그이를 짓누르고 있었나 봐요. 사랑이 아니라 죄책감이에요"라며 흔들었다.

안순진은 "날 가여워한다고요? 괜찮아요. 나도 그 사람이 너무 가여우니까. 가여워서. 혼자인 게 두려워서. 그렇게 시작하는 사랑도 있더라고요"라며 무시했다.



이후 안순진은 손무한에게 "동물원 말고 비행기 말고 우리가 또 만난 적 있어요? 대답해요. 안 그러면 여기 못 있어요"라며 정체를 추궁했다. 손무한은 "나중에 대답할게요. 오래 안 걸려요"라며 회피했다.

특히 손무한은 안순진의 가족들을 따로 만났고, 두 사람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안순진은 '우리도 사랑일까요'라며 생각했고, 손무한은 '당신이 허락하면'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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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