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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스티' 김남주, 무죄+비리 보도 성공했지만…지진희 의심

기사입력 2018.03.18 00:1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미스티' 김남주와 지진희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했지만, 지진희의 그날 밤 행적이 발목을 잡았다.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 14회에서는 강태욱(지진희 분)의 아버지에게 인정받은 고혜란(김남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혜란은 무죄를 선고받고 방송국으로 복귀, 마무리까지 제대로 하려고 했다. 목표는 강율 로펌을 비롯한 기득권. 이미 강율 측은 변우현(김형종)에게 책임을 전가한 상황. 변우현의 아내 이연정(이아현)은 고혜란에게 한 번만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고혜란은 모든 걸 포기한 변우현에게 선택지를 주었다.

결국 고혜란과 변우현은 강해건설 입찰비리와 목격자 녹취 파일을 거래했다. 변우현은 강율로펌을 압수수색했고, 고혜란은 이 기사를 한지원(진기주)에게 양보했다. 고혜란은 한지원에게 "그 어떤 언론도 강율을 정면으로 친 적은 없었어. 넌 그런 강율의 비리를 최초로 보도하는 앵커가 될 거다. 그러니 책임을 가지고 끝까지 마무리 잘 해. 지지도, 쫄지도 말고"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부사장은 뉴스나인 전 직원에게 대기발령을 내렸다. 장규석은 직원들을 안심시킨 후 부사장을 찾아가 "너 낙하산이지. 너 같은 부사장 수도 없이 갈아치웠어. 어떻게? 이렇게"라며 USB를 내려놓았다. 부사장 아들의 환각파티 영상이었다. 부사장이 "내 가족을 건드려?"라고 화를 내자 장규석은 "그러니까 당신도 내 가족 건드리지마. 보도국 식구들 내 자식같은 애들이야"라고 맞섰다.



뉴스나인에서는 강인한의 위증 교사와 강해건설 입찰비리가 보도됐다. 장규석은 고혜란에게 "수고했다"라고 말했고, 고혜란은 애써 눈물을 참으며 "저 이번엔 진짜 수고한 것 같다. 그래서 7년간 한 번도 쓰지 않던 휴가 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고혜란은 '이제 됐어. 이걸로 충분해'라며 그동안 자신이 힘겹게 버텨온 날들을 생각했다. 고혜란은 '정말 수고했다. 고혜란'이라고 자신을 다독이며 쓰러졌다.

그런 가운데 강태욱은 하명우(임태경)에게 "언제까지 우리 주변을 맴돌 거냐"라고 물었다. 하명우는 "확신이 들 때까지. 당신이 혜란일 지켜줄 거란 확신"이라며 "당신 처음부터 알고 있었잖아. 목격자가 가짜라는 거. 당신, 처음부터 무죄로 끝날 거 알고 있었는데 시간을 끌었지"라고 밝혔다.

하명우는 "당신이 혜란일 사랑하는 건 알겠어. 사랑하는 거랑 지켜줄 수 있다는 건 또 다른 얘기니까 내가 좀 지켜보겠단 뜻이야"라고 말했다. 강태욱이 "앞으로 계속 문제를 일으키겠단 거냐"라고 묻자 하명우는 "당신이 조금만 더 인내심을 발휘했더라면 이 모든 일은 시작도 안 했을 거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후 고혜란은 강태욱의 책상 서랍에서 과태료부과 사전통지서를 발견, 충격을 받았다. 한편 서은주(전혜진)는 고혜란이 남편을 죽였다며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그의 앞에 하명우가 나타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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