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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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회생·체납·파산"…김혜선, 거액 빚의 악순환

기사입력 2018.03.12 20:05 / 기사수정 2018.03.12 20:0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김혜선이 23억 원에 달하는 빚으로 인해 파산을 신청했다. 

김혜선 소속사 측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혜선이 지난해 12월 서울회생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제출, 23억 원의 빚에 대해 파산 절차를 진행하고 있음을 전했다. 

김혜선 측은 "그동안 김혜선씨는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여 왔으나 원금과 불어난 이자를 이기지 못하고 회생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산만은 피해보려고 지난 2년간 김혜선씨는 두 차례에 걸쳐 회생절차를 진행해 왔지만 채권자의 동의를 얻지 못하여 법원의 조정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법원의 주선으로 김혜선과 채권자가 만나 회생에 대해 여러차례 조율하기도 했으나, 김혜선의 회생절차에 거절입장을 밝히면서 결국 파산선고를 받게 됐다. 

또한 지난해 논란이 되었던 고액 체납에 대해서도 "체납된 세금에 대해서 2017년 한해 8천만원 가까이 납부했다"며 고의탈세 등으로 오해를 받아 심적고통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이어 "국세체납은 매년 불어나는 이자로 인해 원금과 이자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이자만 납부하기에도 버거운 상태"라면서도 "남아있는 체납액을 지금껏 해왔듯이 앞으로도 성실하게 납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선의 빚은 전 남편과의 이혼과정에서 떠안게 됐다. 그는 이미 지난 2016년 전 남편의 빚과 사기 피해로 인해 간이 회생을 신청했었다. 지난 2004년 결혼하고 5년 뒤인 2009년 이혼한 네 살 연상의 사업가인 전 남편에게서 양육권과 친권을 받기 위해 빚도 떠안았다고 털어놨던 상황. 거기에 지난 2012년 전 남편의 빚을 갚으려 5억원을 투자했다 사기를 당하기도 하는 등 굴곡진 경험을 맛봤다. 이후 그는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전 남편이 사채를 써 매달 이자만 1600만원에 달했으며 한동안 생활고에 시달렸음을 털어놓기도 했었다. 

한편 김혜선은 하이틴 스타 출신으로, '대장금', '왕꽃 선녀님', '소문난 칠공주', '조강지처 클럽', '동이', '우리 갑순이'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에서 주조연으로 출연하며 활동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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