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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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존재가 도움"…'효리네 민박2' 박보검, 광대가 승천하는 '매직'

기사입력 2018.03.12 07:10 / 기사수정 2018.03.12 01:3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효리네 민박'에도 '보검매직'이 시작됐다.

11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는 단기 알바생 박보검이 첫 등장했다.

그간 예고로만 등장해 모두를 설레게 했던 박보검은 이날 실제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평소 알려진 이효리 팬인 박보검은 "이효리 선배님의 팬이고, 제주도 그림이 예뻤다"며 아르바이트생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유부초밥, 떡국, 카레를 할 수 있고 청소도 잘할 수 있다. 커피머신은 시즌1을 보면서 하는 법을 공부했다"고 아르바이트생으로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보검이 도착하자 폭설이 내리던 제주도 날씨가 거짓말처럼 맑아졌다. 그는 자신의 등장을 모르는 민박집 직원들과 손님을 놀래켜 줄 생각에 신나했지만, 아무리 얼굴을 가려도 그의 인사 소리에 손님들은 박보검임을 알아챘다.

이상순, 이효리, 윤아는 버선발로 뛰어나가 그를 맞이했다. 천하의 이효리가 떨려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윤아는 다른 손님들에게 "오늘 보검이랑 일할거야~ 부럽지"라며 자랑하기도 했다. "도움이 될 지 모르겠다"고 걱정하는 박보검에게 이효리와 윤아는 "넌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존재 이상의 도움이 되고 싶은 박보검은 오자마자 일을 찾아서 하기 시작했다. 그는 수건을 정리하고, 카메라에 곽(?)을 씌워줬다. 박보검의 존재만으로도 회장 이효리와 알바생 윤아, 그리고 손님들의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박보검의 등장은 예능적인 재미도 더했다. 마지막에 그는 곽지해수욕장으로 갈 택시가 없어 발이 묶이게 된 대전 핑클 친구들을 위해 운전기사가 되어 줬다. 호기롭게 나선것과 반대로 문도 제대로 못닫고 '곽지 해수욕장'을 '곽재 해수욕장'으로 알아듣는 등 그의 귀여운 실수가 웃음을 유발했다.

본격적인 박보검의 활약은 다음주부터다. 등장만으로 모두의 광대를 승천시킨 '보검매직'을 선보인 박보검의 제주 민박집 생활에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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