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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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사면초가 빠진 남궁연…'명예훼손 고소' 입장 고수할까

기사입력 2018.03.08 10:34 / 기사수정 2018.03.08 10:36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스스로 "난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드러머 남궁연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지난달 28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시작된 남궁연의 성추행 논란은 시간이 흐를 수록 그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 7일까지 총 다섯명의 피해자가 등장했다.

앞서 남궁연 측은 이번 미투 폭로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남궁연의 아내가 첫번째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회유한 녹취록까지 등장했으나, 남궁연 법률대리인 측은 "모두 거짓이며 법적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남궁연은 더 이상 '결백'을 외치기 힘들어진 상태다. 

SBS '8시 뉴스'와의 인터뷰에 응한 피해자들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나에게 평생 속죄하면서 살겠다고 용서를 빌었던 사람이 어떻게 나를 고소할 수 있는지 분노가 치민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피해자들이 이야기, 정황을 봤을 때 너무나 비슷한 수법이라는 걸 알았다"고도 설명하며 분노를 표했다. 또 다른 피해자들이 있다면 응원과 용기를 달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다섯번째 폭로자도 남궁연에게 유사 성행위를 강요받았고 말했다. 또 "점점 수위가 높아지고 제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일하는 현장에서 육두문자가 날아왔다"고도 덧붙여 충격을 줬다. 

이에 대해 남궁연, 남궁연 법률대리인은 입을 다물었다. 그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법률대리인이 말했던 내용에 따르면 남궁연은 지난 7일에 허위사실 적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피해자라 주장하는 여성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야 했다. 그러나 이 마저도 확인되고 있지 않다. 시종일관 떳떳하다는 입장을 표했던 남궁연이 이 수렁에서 어떻게 빠져나갈지, 진실공방의 결론은 어떻게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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