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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효리네2' 민박객 연자매의 편지, 효리X윤아 눈물 불렀다

기사입력 2018.03.05 07:23 / 기사수정 2018.03.05 01:0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민박객 연자매의 편지에 이효리와 윤아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4일 방송된 JTBC '효리네민박2'에서는 예정된 여행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유도선수 친구들, 연자매의 모습이 담겼다.

연자매는 떠나면서 이효리, 이상순, 윤아에 편지를 남겼다. 앞서 연자매의 동생 연선은 이효리와 가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7세 차이 나는 언니와 함께 효리네를 찾은 연선은 삼남매 중 둘째인 오빠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어서 여행에 함께 오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연선은 "오빠가 화나거나 슬플 때는 언니에게 전화를 하고, 나에게는 기쁠 때 전화를 한다"고 말해 이효리를 생각에 잠기게 했다. 이효리는 "누나는 의지하고 싶고, 동생에게는 슬픔을 주고 싶지 않은가보다"라고 말했다.

연선과의 이야기는 이효리에게도 깊은 생각을 불러일으켰다. 자신의 가족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된 것. 이효리는 윤아에게 "나는 슬프고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가족들에게는 말을 못 했다. 꼭 기쁜일만 전했다. 집의 막내이지만 대들보 같은 존재였기 때문에 더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족은 보통 인연이 아니다"라며 "결혼은 더 신기하다. 생판 남이랑 가족이 되는거니까"라고 덧붙였다.

민박집을 떠난 연자매의 편지에는 앞서 말했던 삼남매의 사진이 담겨 있었다. 편지의 내용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효리는 편지와 사진을 바라보며 눈물을 쏟아냈다. 윤아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번 시즌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한 윤아는 연자매가 건네는 따뜻한 말에 결국 눈물을 보이며 효리와 눈빛의 공감대를 나눴다.

'효리네민박2'는 연자매 편지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효리와 윤아의 눈물에서 충분히 공감과 감정이 느껴져 시청자에 울컥함을 선사했다. 또한 민박 주인과 아르바이트생, 민박객으로서 나눈 그간의 정이 브라운관을 통해 먹먹하게 전달돼 헤어짐을 아쉽게 만들었다.

연자매가 남긴 삼남매의 사진은 효리네민박 공간 한켠에 걸려 흔적을 남겼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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