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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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명지전문대 측 "'성추문 논란' 박중현 교수 보직해임, 법적 처벌 요구"

기사입력 2018.03.04 16:55 / 기사수정 2018.03.04 16:59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명지전문대학 박중현 교수가 학과장 자리에서 보직해임됐다. 이에 따라 신임 학과장 권경희 교수가 입장을 밝혔다.

권경희 교수는 4일 명지전문대학 대신 전해드립니다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권경희는 "연이은 충격적인 사건들에 넋이 나간 채 현실감을 잃고 무슨 정신으로 5일간을 지나왔는지 모르겠지만 그 모든 순간 순간들 오로지 제 자신을 향한 뼈저린 반성과 죄책감에 빠져 있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 있을 지도 모르는 더 많은 관행적 만행과 그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그 두려움과 공포감을 밀어내고 가해 교수들의 만행을 용기있게 고발한 재학생 졸업생 여러분들의 행동을 진심으로 지지하고 동참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박중현 전 학과장은 사건이 공론화된 즉시 보직해임되고 학생들과의 접촉이 금지된 채 현재 스스로 격리되어 있습니다"라며 "추후 학생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전 학과장은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할 것을 요구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화요일 오전 박중현 전 학과장은 성희롱, 추행과 관련된 상담센터의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순서에 따라 조사가 이루어지고 나면 징계위원회의 결정이 있을 것입니다. 학과는 피해 학생들의 상처를 보듬을 수 있는 합당하고 엄중한 법적 처벌을 학교 당국이 내려줄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한 매체에 따르면 박중현 교수는 학교 내 영상편집실을 안마방으로 개조해 여학생들을 불러들였다. 이 가운데 한 학생은 "제 가슴이 박중현 교수 등에 맞닿게 누워서 눌러드려야 했습니다"라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중현은 "먼저 저의 불미스러운 언행때문에 말로 할 수 없는 분노와 고통으로 힘들어하고 있을 학생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빌겠습니다"라며 "몰염치함에, 무지함에, 자신 밖에 몰랐던 그 치졸한 생각들 때문에 몸 둘 바를 보르겠고 그저 깊은 자책밖에 느끼지 못합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다음은 명지전문대학 신임 학과장 권경희 교수 사과문 전문.


won@xportsnews.com / 사진=명지전문대학 대신 전해드립니다 공식 페이스북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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