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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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스티' 김남주 석방, 그 옆엔 지진희가 있었다

기사입력 2018.03.03 00:1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미스티' 김남주가 석방됐다.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 9회에서는 고혜란(김남주 분)을 몰아넣는 강기준(안내상), 변우현(김형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혜란이 긴급체포된지 3시간이 지났지만, 배신감에 술을 마시고 있는 강태욱(지진희)은 연락 두절이었다. 강태욱 사무실을 도청하던 하명우(임태경)는 고혜란의 소식을 듣게 됐다. 다음 날 검찰은 고혜란 집을 압수수색했고, 강태욱은 그제야 고혜란의 체포 사실에 대해 알게 됐다. 강태욱은 변우현에게 적법하지 않다고 주장했지만, 변우현은 코웃음 쳤다.

고혜란의 체포 속보를 내보낸 장규석(이경영)은 한지원(진기주)에게 뉴스나인 데스크를 맡아 고혜란의 내용을 1분 안에 끝내라고 지시했다. 오대웅(이성욱)이 "다른 방송사는 5분 방송할 텐데"라며 부채질했지만, 장규석은 "팩트가 아닌 그 어떤 것도 내보내지 마. 팩트는 고혜란이 체포된 거 하나다"라고 분명히 해두었다.

검찰은 고혜란 집은 물론 방송국도 압수수색했다. 이들이 노리는 건 고혜란이 후속보도를 예고한 환일철강과 강해건설 자료였다. 윤송이는 강태욱에게 고혜란이 대기업 비리를 보도해 당한 거라고 밝혔다. 강태욱은 "설마 뉴스 하나 내보냈다고 그 사람을 데려갔단 말이냐.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그런 일이"라며 믿기 힘들어했다. 그러나 뉴스나인엔 대기업 비리 보도가 나오지 않았고, 강태욱은 그제야 심각성을 파악, 하명우(임태경)에게 변우현을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서은주(전혜진)는 변우현 앞에서 고혜란, 케빈의 관계에 대해 소설을 썼다. 변우현이 "밀회 현장을 직접 봤냐"라고 하자 서은주는 "봤다"라며 "내 눈이 증거다"라고 했다. 특히 서은주는 케빈에게 마지막에 전화를 한 사람이 고혜란이라고 주장했다. 케빈 휴대폰으로 마지막에 걸려온 전화는 방송국 내선전화였다. 그날 방송국을 출입한 사람은 7명. 경찰은 아직도 케빈의 전화 기록과 방송국 출입 기록을 확보하지 않고 있었다.



고혜란은 변우현에게 "목격자, 증거 있냐. 없지? 니들.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대체 뭐하자는 거냐. 긴급체포 사유도 없이 대체 뭐로 날 감금한 건데. 인권 문제인 거 아냐. 이 문제로 내가 니들 한 번 걸어봐?"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변우현은 "지금 이 상황은 우리 손 밖의 일이다"라고 했다.

이어 정기찬(이준혁)은 고혜란을 찾아와 강태욱의 말을 전했다. 강일건설 입찰건이 뉴스에 나오지 않았다고. 모든 걸 깨달은 고혜란은 "이런 개새끼들"이라고 내뱉었고, 한지원을 불러달라고 청했다. 고혜란은 "얘네 빈 깡통이다. 2013년도 케이스라고 국장님한테 전해라"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장규석은 방송 두 시간 전, 검찰 발표 세 시간 전, 고혜란 사건을 보도하자고 했다.

강태욱은 뉴스에서 공권력남용이라고 주장했다. 뉴스를 본 서은주는 방송국에 고혜란, 케빈 영상을 제보하려고 했지만, 파일엔 아무것도 없었다. 파일을 복구할 수도 없었다. 서은주는 강태욱의 뺨을 때리며 "네가 뭔데. 누구 마음대로 그걸 지워?"라고 분노했지만, 강태욱은 "난 아무것도 본 게 없다. 그날 밤 두 사람은 만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강태욱은 "내가 혜란일 사랑합니다. 내가 그 여잘 사랑합니다"라고 외쳤다.

한편 변우현이 향한 곳엔 강인한(남경읍)을 비롯한 골드문클럽이 있었다. 경찰은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케빈에게 마지막 전화를 건 사람을 알아냈다. 한지원이었다. 그러나 강기준(안내상)은 여전히 고혜란을 유력한 용의자라며 압박했다. 고혜란은 "심증 말고 이젠 증거를 가져오세요"라고 밝혔다.

긴급체포 48시간 후 고혜란은 풀려났고, 기다리고 있던 강태욱과 마주했다. 강태욱은 "가자"라며 고혜란을 감싸안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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