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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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엄마役 문소리가 전하는 힐링 메시지 "기다릴 줄 알아야 해"

기사입력 2018.02.28 11:32 / 기사수정 2018.02.28 11:3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가 진심 어린 메시지가 담긴 '엄마' 캐릭터의 명대사를 공개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시험, 연애, 취업등 무엇 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 분)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영화다.

▲ "기다려, 기다릴 줄 알아야 최고로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따스한 봄, 감자를 심던 혜원(김태리 분)은 어린 시절 엄마의 "기다려, 기다릴 줄 알아야 최고로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어"라는 말을 떠올린다. 정성이 담긴 결실을 얻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 잘 보살피고 지켜봐야 한다. 엄마는 기다림이 단순히 시간의 흐름이 아닌 성취감과 뿌듯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하나의 중요한 과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꾸준한 노력과 기다림이 주는 성취감을 잊고 지냈던 관객들에게, 엄마의 대사는 잊고 있었던 느림의 미학을 상기시킬 것이다.

▲ "모든 것은 타이밍이라고 엄마가 늘 말했었지"

혜원의 엄마는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결정하는 자유로운 인물로, 새로운 시작을 위해 혜원 곁을 떠난다. "모든 것은 타이밍이라고 엄마가 늘 말했었지"라는 엄마의 메시지는 도전 앞에 망설이고 주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특히 3월,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예비 관객들에게 엄마의 대사는 큰 동기 부여가 되어 줄 것이다.

▲ "혜원이가 힘들 때마다 이 곳의 흙 냄새와 바람과 햇볕을 기억한다면 언제든 다시 털고 일어날 수 있을 거라는 걸 엄마는 믿어"

엄마가 혜원에게 남긴 또 하나의 메시지로 "혜원이가 힘들 때마다 이 곳의 흙 냄새와 바람과 햇볕을 기억한다면 언제든 다시 털고 일어날 수 있을 거라는 걸 엄마는 믿어"라는 대사가 있다. 도시 생활에 지쳐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혜원은 자급자족한 농작물로 한 끼, 한 끼 정성껏 준비하는 과정에서 엄마의 메시지에 담긴 의미를 깨닫게 된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 역시, 엄마가 남긴 메시지를 통해 차곡차곡 쌓아온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들을 되돌아보며 오늘의 자신을 다독이고 새롭게 시작할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리틀 포레스트'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메가박스㈜플러스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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