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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열다섯→서른셋'…보아, 한결같지만 가장 다채로운

기사입력 2018.02.20 11:3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우린 달라요. 갈 수 없는 세계는 없죠"를 외치며 무대 위를 종횡무진하던 열다섯의 보아는 1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한결같다. 무대 위에서 펼치는 손짓 하나, 움직임 하나가 절제 속에서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는 것. 어느 활동시기에도 보아의 무대 위 모습은 한결같았다.

역설적이게도, 가장 다채롭기도 하다. '넘버 원'(No.1), '발렌티'(Valenti)처럼 파워풀하면서도 상큼한 노래를 아시아에서 가장 잘 부를 것 처럼 하다가도, '리슨 투 마이 하트'(Listen to my heart), '메리크리'(Merry-Chri)처럼 정적인 화려함이 있는 곡을 완벽히 소화하고 '걸스 온 탑'(Girls on Top)처럼 세상 끝까지 카리스마를 발산하는가 하면 '온리 원'(Only One)처럼 보컬과 춤 모두로 감성을 자극하기도 한다. '늘', '공중 정원' 등의 발라드 역시 보아의 다채로운 매력에 힘을 더한다.

지난 1월 말 음원을 발매하고 2월에 활동을 시작한 '내가 돌아'(NEGA DOLA) 무대를 보면 더욱 그렇다. 보아식 힙합을 표현하는 트레이닝복장과 춤꾼의 매력은 데뷔곡 '아이디 피스 비' 활동 당시의 보아의 활력을 떠올리게 한다. 데뷔 18주년을 맞이했음에도, 한결같은 매력을 자랑하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만큼은 그동안 보아가 추구한 것과는 다른 힙합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보아의 강점인 가창력보다는 안정적인 음색과 랩에 더 집중하게 하는 무대들이 펼쳐졌다. 보아는 힘든 춤사위도 미소를 띈 채 홀로 라이브로 소화하며 '아시아의 별' 위력을 펼치기도 했다.

그런 상황에서 오늘(20일) 오후 6시 발표되는 '원 샷, 투 샷'(ONE SHOT, TWO SHOT)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는 몽환적인 멜로디 속에서 점차 목소리의 볼륨을 키우는 보아가 '원 샷 투 샷'을 외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소속사 설명에 따르면, '원 샷, 투 샷'은 매혹적이면서도 캐치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딥하우스 장르의 댄스곡. 보아가 직접 작사한 가사에는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불꽃이 터지는 장면에 비유해 담겨 있다. 

또 7곡이 수록된 미니앨범에는 주노플로가 피처링한 뉴에이지 알앤비 팝곡 '유어 송'(YOUR SONG), 챈슬러가 피처링에 참여한 알앤비 팝 곡 '얼웨이즈, 올 웨이즈'(ALWAYS, ALL WAYS) 등이 담겨 있어 폭 넓은 보아의 음악세계를 고대하고 있는 팬들의 만족을 채워줄 것으로 보인다.

18년의 세월을 명곡과 히트곡으로 가득 채운 보아는 무대 위에서 완벽한 프로로 무장한 채 파워풀한 춤사위와 라이브 실력을 한결같이 선보이며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펼쳐내고 있다.

한결같지만 가장 다채로운, 솔로가수 보아가 그려낼 '원 샷, 투 샷'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SM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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