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세계 랭킹 1,2위를 연달아 격파한 여자 컬링 대표팀의 상승세에 '좋아요정' SBS 이슬비 해설위원의 깔끔한 해설도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16일 오후 열린 예선 3차전에서 세계 랭킹 2위 스위스를 7:5로 격파하고 2승 1패를 거두며 메달 전망을 밝혔다. 이날 경기는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으로 출전해 화제를 모았던 SBS 이슬비 해설위원이 해설을 선보여 관심을 집중시켰다.
정석문 캐스터, 이슬비, 윤형기 해설로 이루어진 SBS 컬링 해설진은 강팀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컨디션과 컬링 규칙, 엔드별 전략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슬비 해설위원은 "김선영 선수가 세컨에서 스킵의 지시를 잘 이행하며 역할을 잘한다", "스킵인 김은정 선수도 컨디션을 완벽히 회복한 것 같다"며 대한민국의 상승세를 분석했다.
또한 경기 중반 우리나라의 아쉬운 샷 이후 "스톤이 완전히 숨지 못했지만, 상대를 유혹해서 실수를 유발할 수 있어요"라고 말한 그녀의 말대로 스위스 선수가 실수를 저지르는 진풍경이 나오기도 했다. 경기 후반에 우리 선수들이 사투리로 소통하자 그 의미를 알려주며 "저도 경상도 출신이라 알아들을 수 있었어요"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은 "좋아요, 괜찮아요, 잘했어요" 3종 세트가 시청자들에게 회자되며 평창올림픽의 '좋아요정'으로 등극한 이슬비 해설위원은 중계하는 경기마다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시청률 요정'의 면모도 보이고 있다.
실제로 15일 지상파 3사가 동시 중계한 한국 대 일본 컬링 경기에서도, SBS는 유일하게 13.9%의 시청률로 두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한 반면 KBS는 9.2%, MBC는 7.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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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