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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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진 붕괴' 유벤투스도 아게르 영입에 나서다

기사입력 2009.02.17 09:37 / 기사수정 2009.02.17 09:37

조형근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형근 기자] 17일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최근 세리에A에서 경기력 난조를 보이고 있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는 유벤투스가 리버풀의 중앙 수비수인 다니엘 아게르에 대한 영입 의사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AC밀란의 지속적인 관심과 레알 마드리드가 노리고 있던 덴마크 국가대표인 아게르는 인테르의 러브콜을 받는 것도 모자라서 유벤투스까지 그의 영입 의사를 밝히고 나서 그의 앞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팀의 주전 수비수인 니콜라 레그로탈리에의 노쇠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보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입 제의는 유벤투스 또한 최근 팀의 수비진이 붕괴하는 모습을 보이며 어이없는 실점을 하는 경우가 종종 보이기 때문에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특단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가 아게르를 영입하기 위해 밝힌 금액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경쟁 상대인 AC밀란은 이미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850만 유로를 리버풀에 제의했다 거절당한 바 있다.

아게르는 슬로바키아의 마르틴 스크르텔에 밀려 1군에서 선발출장 기회를 꾸준히 잡지 못하고 있으며, 팀과의 재계약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최근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하며 위험 수위에 올라 있다. 이대로라면 아게르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정확히 1년의 계약기간이 남기 때문에 웹스터 룰을 이용해 자신의 계약을 사들여 타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

올 여름 아게르의 행보는 EPL일까,라 리가일까,세리에A일까? 어느 리그든 아게르가 빼어난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영입 루머가 계속해서 떠오르는 만큼, 앞으로 그의 행보를 주의 깊게 봐야 하는 이유다.



조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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