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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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저리' 김승우 "데뷔 첫 연극…동아연극상 신인상이 목표"

기사입력 2018.02.13 15:0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승우가 연극계의 신인으로 각오를 다졌다.

김승우는 13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된 연극 ‘미저리’ 프레스콜‘에서 "출연을 선택하기 쉽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승우는 그 이유로 "20년 넘게 하면서 연기에 대한 것이 탄로나지 않았는데 괜히 연극에서 탄로날까봐 못 했다. 황인뢰 감독님이 TV드라마의 데뷔작을 연출한 감독이다. 전화를 끊자마자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심지어 희곡도 마음에 들고 브로드웨이에서 좋은 공연으로 평가를 받았다더라.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연습 과정이 생각보다 힘들더라. 정말 다행인 게 있다. 연극을 하면서 혹시 스트레스를 받을까봐 걱정했다. 나 뿐만 아니라 아내, 주위 사람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재미가 힘든 것을 이겼다. 연습하면서 재밌으니 '이래서 연극을 하는구나' 생각했다. 같은 연기가 아니었다. 하루하루 즐겁고 신나게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목표는 동아연극상 신인상이다. 김승우가 왜 무대에 서지 하는 시선을 잘 알고 있다. '저 녀석이 무대와도 꽤 어울리는구나'라는 평가를 받았으면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웃었다.

'미저리'는 소설 ‘미저리’의 작가 폴을 동경하는 팬 애니의 광기 어린 집착을 담은 스릴러이다. 동명의 소설과 영화로 잘 알려져 있다.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고 액션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연극 데뷔작이기도 하다. 

김상중, 이건명, 김승우가 유명 소설가 폴을 연기한다. ‘폴’의 열렬한 광팬 애니 역은 길해연과 이지하, 고수희가 연기한다. 실종된 폴의 행적을 수사하며 극중 긴장감을 불어 넣어 줄 마을 보안관 버스터역에는 고인배가 캐스팅됐다. 

드라마 '심야식당', '돌아온 일지매', '궁', '러브어게인' 등의 황인뢰PD가 연출한다. 4월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스토리피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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