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가 비틀즈와 신해철의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으로 풍성한 들을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다.
영화의 제목이자, 건우와 친구들이 밴드 활동을 하던 시절 즐겨 부르던 노래이기도 한 '골든슬럼버'는 우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아름다운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로 극의 적재적소에 흐르며 영화의 감동과 여운을 진하게 만들 것이다.
특히 그룹 위너의 리드보컬인 강승윤의 담백하고 매력적인 보이스로 완성된 '골든슬럼버'는 예고편에 흐르며 공개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모은 데 이어 특유의 소울풀한 중저음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하이까지 '골든슬럼버' OST에 참여해 기대를 배가시킨다.
여기에 故 신해철의 곡들은 건우를 비롯한 친구들의 우정과 청춘을 대변하는 곡으로 영화 속 한국적인 감성을 더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 것이다.
영화의 주요 테마곡으로 활용된 '그대에게'는 언제 들어도 심장이 쿵쾅거리는 선율과 청춘의 순수한 고백을 담은 가사로 에너지 넘치는 청춘을 대표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응원하는 따뜻한 가사가 힘을 돋우는 '힘을 내'는 건우의 감정을 극대화해 극의 몰입을 높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대에게'와 '힘을 내'가 영화 OST로 스크린에 울려 퍼지는 것도 처음이지만 유가족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발표되는 故 신해철의 미공개 보컬 트랙 버전으로 화제를 모은다.
특히 고인이 남겨 놓은 컴퓨터 파일 속에서 발견된 리허설 트랙으로 영화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신해철의 목소리와 '골든슬럼버'의 강동원, 김성균, 김대명이 함께 참여한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으로 완성된 '힘을 내'는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김태성 음악감독은 "'골든슬럼버'의 적재적소에 흐르는 OST를 건우의 감정에 대입해서 들으면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고 전하며 영화의 색다른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골든슬럼버'는 2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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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