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평창에 울려퍼진 케이팝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도 함께 뭉쳤다.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플라자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종소리로 시작됐으며 오행과 오륜을 상징하는 다섯 아이가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개막식 내내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선수단 입장 역시 특별했다.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인 92개국이 참가했고, 마지막에 남북한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했다. 배경음악으로는 아리랑이 울려퍼졌다.
이 뿐만 아니라 앞서 등장한 선수단의 입장에서는 각 시대를 대표한 케이팝이 선보여 흥겨움을 더했다. 방탄소년단 'DNA', 트와이스 'LIKEY'를 비롯해 새롭게 편곡된 김완선의 '리듬 속에 그 춤을' 등을 선보였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케이팝 열풍을 일으켰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나오자, 여러 선수들이 흥겨움을 표출했다. 몇몇 선수들은 '강남스타일'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말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케이팝으로 인해 선수들은 자유롭게 춤도 추고 환호하며 하나로 화합했다. 특히 이들이 자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것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가 컸다. 이들은 선수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먼서 춤을 추며 참여를 이끌었다.
이날 개막식은 국적, 나이, 성별을 떠나 평창올림픽에 대한 설렘과 케이팝으로 인한 흥겨움으로 하나됐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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