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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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하차 반대"…고현정 하차에 들끓는 '리턴' 시청자 게시판

기사입력 2018.02.09 13:47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고현정의 '리턴' 하차를 반대하는 시청자의 여론이 거세다.

지난 7일 고현정과 SBS 수목드라마 '리턴' 제작진 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후 고현정은 '리턴'에서 하차를 결정했고, SBS는 고현정 후임을 찾는 등 후속 대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고현정과 제작진은 고심 끝에 서로 일을 하지 못하겠다고 결정했다. 고현정 측은 캐릭터의 방향성에 있어서 제작진과 이견을 보였다고 말했으며, '리턴' 측 역시 갈등을 인정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서 고현정이 지각을 하거나, 제작진에게 폭언을 퍼부었다는 증언도 이어졌지만, 고현정 측 관계자는 "다툼은 있었지만 폭행은 없었다"고 말한 상황. 

어찌됐건 고현정과 제작진 사이에는 돌이킬 수 없는 갈등의 골이 생겼다. '리턴' 제작진은 지각과 폭력적인 언행으로 대표되는 고현정의 '갑질'을 견딜 수 없다고 말하고 있고, 고현정 역시 SBS가 원하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리턴' 시청자 게시판과 포털 사이트 댓글창 등은 "고현정 돌아와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대부분은 증거를 보기 전까지는 고현정의 폭행설을 믿지 않는 다는 반응이고, 고현정이 연기한 최자혜 캐릭터가 방송 중 변질됐된 건 사실이라고 말한다.

이같은 여론은 하차 반대에서만 머물지 않고, SBS가 고현정 후임으로 거론한 박진희 투입 반대로도 이어진다. 제작진을 향한 높은 수위의 욕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과연 고현정을 위해서 이런 말을 하는 걸까, '리턴'을 위해서 하는 걸까. 뭐가 됐든 둘 다를 위해서 좋은 처사는 아닌 것처럼 보인다. 이미 못하겠다고 하차를 결정한 고현정에게 돌아가라고 하는 것도, 재정비해서 끝까지 달려가려는 '리턴'의 새 출발을 막는 것도 좋은 대안은 아닌 것.

과연 SBS가 이런 여론에도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며 '리턴'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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