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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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테리-'주포' 드록바, "히딩크 영입은 현명한 선택"

기사입력 2009.02.12 09:13 / 기사수정 2009.02.12 09:13

안경남 기자

[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마법사’ 거스 히딩크 감독이 첼시 사령탑에 내정된 가운데, 팀 내 주축 선수인 주장 존 테리와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가 히딩크의 영입에 환영을 뜻을 내비쳤다.

첼시는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은 시즌을 히딩크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히딩크는 이로써 과거 ‘호주-PSV아인트호벤’에 이어 다시 한 번에 두 팀을 이끄는 ‘투잡’에 도전하게 됐다.

‘푸른사자 군단’의 지휘봉을 잡게 된 히딩크는 오는 주말 런던을 방문하며, 선수들과 간단한 대면식을 갖은 후 왓포드와의 FA컵을 관전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감독 수행은 21일로 예정된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불과 며칠 전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경질에 아쉬움을 나타냈던 테리는, 후임자로 선택한 히딩크에 대해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히딩크는 훌륭한 감독이다. 그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하지만, 러시아 대표팀에서 보여준 그의 능력은 정말이지 최고였다.”며 히딩크의 영입을 반겼다. 드록바 역시 “히딩크 영입은 최고의 선택이다. 이제 첼시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 보다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히딩크와 함께 팀 성적이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라 내다봤다.

과연, 테리와 드록바의 바람대로 첼시가 ‘히딩크 효과’를 보게 될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안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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