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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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흥국생명 다시 잡고 PO진출의 불꽃 지펴

기사입력 2009.02.11 19:04 / 기사수정 2009.02.11 19:0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도로공사가 4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번 흥국생명을 잡았다.

11일 오후 5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구미 도로공사와 천안 흥국생명 스파이더스와의 경기에서 도로공사는 세트스코어 3-1(25-21, 25-17, 21-25, 25-22)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5라운드에 들어서 2승을 추가했다. 또한 시즌 6승째를 거두며 4위 현대건설을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다.

PO에 대한 진출을 갈망하는 도로공사의 투지는 1세트부터 나타났다. 외국인 선수 카리나(24, 흥국생명)가 빠진 흥국생명의 공격은 시즌 초반보다 단조롭게 돌아갔다. 리베로 김해란(25, 도로공사)을 비롯한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초반부터 흥국생명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주포인 밀라(31, 도로공사)의 공격도 불을 뿜은 도로공사는 1세트를 25-21로 승리했다. 2세트에 접어들면서 흥국생명은 김연경(21, 흥국생명)과 황연주(22, 흥국생명)의 좌우쌍포를 앞세워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7-7까지 두 팀은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이보람(21, 도로공사)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두 팀의 점수 차는 벌어져갔다. 여기에 전민정(23, 흥국생명)의 공격 범실과 긴급 투입된 카리나의 공격이 블로킹에 차단되면서 흥국생명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밀라의 연속 공격과 흥국생명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2세트도 도로공사가 25-17로 따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밀라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고 김연경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3세트를 시종일관 앞서나갔다.

세트 막판은 두 팀의 주포인 밀라와 김연경의 대결이 펼쳐졌다.  밀라가 공격 범실을 지속적으로 할 때, 김연경은 결정타를 터트리며 승부의 향방을 결정지었다. 25-21로 3세트를 따낸 흥국생명은 승부를 4세트로 이어나갔다.

그러나 김해란의 디그는 4세트에서도 빛을 발휘했다. 탄탄한 수비와 밀라의 공격력을 앞세운 도로공사는 4세트를 25-22로 승리하며 시즌 6승째를 챙겼다.

두 팀의 공격 포인트는 흥국생명이 61-48로 앞섰지만 35개의 범실을 하며 자멸하고 말았다. 그리고 2세트 김혜진(20, 흥국생명)이 여자배구 통산 첫 10,000득점을 성공시키며 값진 기록을 올렸지만 팀이 패배하면서 기록이 퇴색하고 말았다. 도로공사는 눈부신 수비와 10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흥국생명에 2연승을 거두었다.

[사진 = 도로공사 (C) 엑스포츠뉴스DB 이상진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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