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48
연예

[엑's 이슈] 성현아, 제작발표회 불참…드라마 배려 vs 관심 부담

기사입력 2018.02.06 15:43 / 기사수정 2018.02.06 15:4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성현아의 불참은 '파도야 파도야'를 위한 배려일까.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2TV 'TV소설 파도야 파도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당초 이 자리에는 조아영, 이경진, 장재호, 정헌, 김견우, 노행하, 성현아, 이경실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일 성현아 불참 소식이 전해졌다. 드라마 홍보사는 "전날 성현아가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다고 제작진에게 통보했다"며 "구체적인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파도야 파도야'는 성현아, 이경실의 복귀작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성현아는 2011년 '욕망의 불꽃' 이후 성매매 혐의 등으로 긴 법정 공방을 벌였다. 무죄 선고를 받은 뒤 약 7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것으로, 성현아의 소감과 각오 등을 듣기 위해 행사장에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그러나 사전 공지 없이 불참을 일방적으로 통보했고, 사회를 맡은 박지현 아나운서가 대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성현아의 복귀 현장을 담기 위해 모인 많은 취재진은 예고도 없이 헛물을 켠 것이 됐다.

일각에서는 성현아의 불참을 두고 아직은 대중 앞에 서는 게 두려웠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 '파도야 파도야'가 드라마 자체보다 성현아의 복귀에 더욱 초점이 맞춰지며 화제를 모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부담스러웠을 수 있다. 한편으로는 성현아의 불참이 오히려 드라마를 위한 배려라는 해석도 있다. 드라마를 소개해야 하는 자리에서 개인적인 이슈가 더욱 부각돼 드라마에 해가 될까 걱정했다는 것.

어떤 이유가 됐든 드라마 관계자들, 홍보사, 취재진 등과 한 약속을 전날 밤 '개인적인 사정'이라는 이유만으로 취소한다는 것은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다. 갑작스럽게 불참을 통보한다면 양해를 구할 만한 이유가 있어야 했다. 복귀 첫걸음부터 이런 논란에 휘말린 성현아가 과연 연기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한편 '파도야 파도야'는 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되고 전 재산마저 잃어버린 오복실(조아영 분)과 그의 가족들이 온갖 삶의 고난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며 꿈을 이루고 가족애를 회복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 드라마다. 성현아는 천금금 역을 맡았다.

12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