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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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서울VS포항, 박주영VS이동국

기사입력 2005.05.08 10:35 / 기사수정 2005.05.08 10:35

문인성 기자



하우젠컵2005 경기에서 '본프레레호의 황태자' 이동국과 '새내기 킬러' 박주영이 맞붙는다. 현재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주영(6골) 그리고 그 뒤를 맹추격하고 있는 득점 7위 이동국(4골). 박주영은 11경기에서 6골을 넣은 반면, 이동국은 단 7경기에서 4골을 작렬해 최고의 골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서울은 우승권에서 멀어진 상태지만 구겨진 팀의 자존심을 마지막 하우젠컵 경기에서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반면 포항은 서울을 상대로 반드시 대승을 해야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상태. 1위 수원과 승점 3점 차이, 2위 울산과는 승점 1차이기에 절대 질 수 없는 경기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우승팀을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우승후보 포항과 자존심 회복을 하겠다는 서울이 붙는다. 이것은 박주영과 이동국이라는 두 골게터들의 대결이라는 점과 함께 많은 추구팬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박주영, 과연 대표팀의 이동국을?

본프레레호의 최전방 공격수는 단연 이동국이다. 그는 본프레레가 취임하고 나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 왔으며, 2002 한일월드컵 이후 무너졌던 자신의 자존심과 인기까지 한번에 회복했다. 게다가 하우젠컵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이면서 포항의 3위를 이끌고 있다. 그런 그를 상대로 대표팀 발탁설이 나돌고 있는 박주영이 어느정도 기량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과연 박주영은 대표팀의 이동국을 넘어서 본프레레 감독의 신뢰를 얻어낼 것인가. 포항전에서는 반드시 골을 넣어야만 대표팀 코치진들에게 확실한 신뢰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이다.


포항, 반드시 서울잡고 우승까지 노려보겠다

수원, 울산과 함께 우승을 노리고 있는 팀이 바로 포항이다. 현재, 많은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수원의 우승을 예상하고 있으나 그것은 마지막 라운드가 끝나야만 알 수 있는 것. 만약 수원과 울산이 패하고 포항이 서울을 상대로 다득점을 했다면 우승이 가능한 상태다. 지난번 전북전에서 0-4로 패해 조금 침체되어 있는 서울을 상대로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 기대가 된다.


서울, 유종의 미 거두겠다

하우젠컵도 중요하지만 실상 더 중요한 것은 정규리그 대비다. 비록 우승권은 멀어졌지만 서울은 강팀답게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자세다.
다시한번 박주영, 김승용같은 젊은 공격수들에게 기대를 거는 서울이다.


5만관중 가능할까?

서울과 포항의 경기이긴 하지만, '스타'를 보러오는 축구팬들은 이동국과 박주영의 대결에 더 관심이 간다. 이미 검증받은 대표팀 스트라이커와 이제 대표팀 승선 이야기가 돌고 있는 어린 천재 스트리이커의 대결. 충분히 축구팬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이끌어내는 요소다. 서울은 홈경기 5만관중 입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번 울산과의 경기에서는 4만여명이 입장을 해 구단 프런트들의 입가에 미소를 짖게 했었다. 이번 포항전에서는 이동국과 박주영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5만 관중이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조심스러운 예측을 해본다.


이제 정규리그다

하우젠컵이 끝나고 나면 바로 K리그가 개막을 한다. 그동안 각 구단들은 하우젠컵을 통해서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보완했으며 정규리그에 초점을 맞추면서 전력 담금질을 해왔다. 
이제 하우젠컵2005 최종 라운드를 통해서 다시한번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보완해야 할 것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서 정규리그에 대비해야 모든 팀이 목표로 하고 있는 우승이 가까워지지 않을까. 이제 서울과 포항에게 남겨져 있는 마지막 숙제라고 할 수 있다. 



사진/  엑스포츠 뉴스 김주영 기자, 박준범 기자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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