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다시 '효리네 민박'의 영업이 시작됐다.
4일 방송한 JTBC '효리네 민박2'에는 민박 영업 준비에 나선 이효리, 이상순과 윤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효리네 민박2'에서 이효리와 이상순은 오랜만에 하는 방송에 어색해하면서도 겨울 민박을 맞아 새롭게 다짐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채식위주 식단이 아닌 고기 등 잘 먹이고 잘 재우는 것에 방점을 두리라 다짐했다. 아침 요가교실 등도 자제하기로 했다. 이효리는 "효리네 요양원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 겨울을 맞아 벽난로를 가동했다. 따뜻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집 뒷편에는 따뜻한 노천탕이 마련됐다. 새로운 히트 공간이 탄생한 것. 앞마당에는 훈훈한 난로가 함께하는 게르가 생겼다. 야외 모닥불 대신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이번 겨울의 야심작.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으로는 소녀시대 윤아가 낙점됐다. 요리는 물론 운전, 외국어까지 능한 윤아는 '고스펙'으로 채용면접을 단숨에 통과했다. 윤아는 자신을 위해 레시피 등을 준비해준 제작진에 기뻐하며 새로운 직원으로 '열일'을 예고했다.
오픈 하루 전 윤아가 소길리에 도착해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만났다. 과거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만난 적이 있는 이효리와 윤아는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기뻐했다. 새로운 직원을 위해 이효리와 이상순은 명란계란말이 등을 만들어 함께 식사를 했다. 윤아는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기르는 반려견, 반려묘에게도 반가워하며 인사를 나누는 등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윤아와 함께 첫 일로 귤따기에 나섰다. 웰컴 드링크를 위해 직접 귤을 한컨테이너 따기로 한 것. 집 근처 지인의 귤밭에서 함께 귤을 따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이들은 다함께 마트에 가서 먹을 거리를 사고 겨울용 이불을 사러 갔다. 게르에 놓을 방석도 가격을 확인했다. 쇼핑을 마치고는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준비했다.
윤아가 설거지를 맡고 이상순이 저녁을 맡은 가운데 이효리는 갑자기 윤아의 사주를 봐주겠다고 나섰다. 책을 보며 읽어주고 있는 가운데 이상순이 요리를 완성했고 임직원의 첫 저녁식사가 시작됐다. 이들은 와인에 봉골레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곁들였다.
이상순은 직접 소녀시대의 'Holiday'를 선곡해 틀었다. 이상순은 "우린 맨날 칙칙한 것만 들었다"며 밝고 즐거운 분위기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윤아는 "이 앨범을 효리 언니네 집에서 듣다니"라며 놀라워했다. 악천후 속에 조기 퇴근한 윤아는 자신의 숙소에서 씻고 나와 레시피를 확인하다 잠들었다.
오픈 디데이 아침부터 이효리와 이상순은 요가원으로 향했다. 요가를 마치고 에너지를 충천한 부부는 심하게 내리는 눈에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윤아는 8시가 되기 전 출근했다. 와플기계까지 들고 온 그는 직접 와플 만들기에 나섰다. 윤아의 앞치마를 이효리가 직접 둘러주는 등 달달한 케미가 시선을 끌었다.
와플도 성공적이었다. 그럴싸하게 완성된 와플을 맛보며 이효리와 이상순은 흡족해했다. 또 손님을 맞이하기 앞서 윤아는 뛰어난 청소실력으로 이효리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첫 민박객은 환호성을 지르며 숙소로 도착했다. 이들은 이상순을 보자마자 열광하고 마중나온 반려견들에게도 반가워했다.
한편 '효리네 민박'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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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