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윤다영이 가증스러운 거짓말로 송원석과의 약혼을 허락받았다.
2일 방송된 KBS 2TV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에서 태성(임호 분)은 켄타(최철호)가 재하가 아닐까 의심하면서도 그가 두고간 지갑을 통해 켄타와 재하의 생일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찜찜함은 남았고 재하에게 첫사랑 이야기를 꺼냈다. 켄타는 "여자는 스쳐지나가는 바람"이라며 재하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버섯 알레르기가 있는 것을 이용해 정체를 확인하려 했다. 켄타는 곤란해하면서 샐러드를 맛봤다. 이후 태성은 비서에게 "이재하가 아닌 것 같다. 송연화 얘기에도 반응도 안하고 버섯도 잘 먹더라. 일제시대라면 친일했을 놈"이라며 마음을 놓았다.
미리 약을 먹고 알레르기를 예방한 켄타는 현도(강다빈)에게 "관문을 통과했으니 한태성이 바짝 달라붙을 거다. 가장 높은 자리에 올렸다가 떨어뜨리면 돼"라고 말했다.
홍주(윤다영)과 윤재(송원석)의 약혼은 부모들의 입장 차이로 인해 좀처럼 진전되지 않는다. 불평을 하던 홍주(윤다영 분)는 우연히 다리에 감각을 느꼈다. 홍주는 "분명히 아팠어. 완전히는 아니지만 감각이 있어. 이제 걸을 수 있는 건가"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휠체어에서 어렵게 일어나 두 발로 섰다. "일어섰어"라며 기뻐했다.
이때 달순(홍아름)이 방에 들어왔고 홍주는 쓰러진 척했다. 도와준다는 달순의 말에 "혼자 할 수 있다"며 냉정하게 굴었다.
홍주는 "눈앞에 침대에 앉는 것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니. 시간이 흘러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그만 나가. 네게 이런 모습 보이기 싫어"라며 울었다. 하지만 달순이 나가자 다리를 만지며 활짝 웃는 이중성을 보였다.
이어 '내가 다 나았다는 걸 알면 윤재(송원석) 씨의 마음이 변할지도 모른다'면서 방법을 궁리했다. 그러더니 수면유도제를 먹고 쓰러진 척 했다. 병원으로 실려간 홍주는 태성과 달례(유지연)에게 "윤재씨 없으면 난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나마 윤재 씨 덕분에 희망과 위안을 얻었다. 그런데 그것마저 빼앗아가겠다는데 살아서 뭐하냐"며 가증스러운 눈물을 보였다.
결국 가족들은 윤재와 홍주의 약혼을 허락했다. 윤재는 달순과 만나 홍주와의 약혼 사실을 직접 알렸다. 두 사람은 애틋하게 서로를 바라봤다.
태성은 달순을 만나 주주 대표를 만난 일을 떠 보고, 달순은 그의 앞에서 모든 일을 원칙대로 처리할 것을 선언했다. 달순은 이후 자신의 구두를 신은 켄타와 우연히 마주쳤다. 켄타는 달순의 손수건을 보고 과거 자신이 만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달순도 이를 깨닫고 반가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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