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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미안하고 고마워"…'재결합' H.O.T.의 남다른 각오

기사입력 2018.01.30 09:5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오는 2월 1세대 아이돌의 전설 H.O.T.가 돌아온다. 2001년 해체 이후 17년 만에 한무대에 서게 됐다. 

지난 29일 H.O.T.가 MBC '무한도전-토토가3'에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H.O.T.의 출연분은 '무한도전' 스핀오프 격으로 방송된다. 소식이 전해진 뒤 즉각 H.O.T. 멤버들은 SNS 및 방송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H.O.T.의 '무한도전-토토가' 출연은 삼고초려 끝에 성사됐다. 그렇기에 H.O.T. 멤버들은 너무 오래 팬들을 기다리게 한 것에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오랜만에 함께 무대에 서는 만큼 H.O.T. 멤버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오랜시간 기다렸을 팬들을 위해 좋은 무대를 보여주는 것에 주력을 하겠다는 다짐이다. 

문희준은 KBS쿨FM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을 통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현재 안무 연습 중임을 밝히며 "무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립싱크도 많이 했는데 자료를 보니 라이브도 많이 했더라"며 남다른 감회를 털어놨다. 

강타는 "미안하고 미안했던 만큼 고맙고 고마워요"라며 "잘할게요 우리!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일단 무대 잘 준비할게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토니안도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라며 "그저 죄송하고 감사하고 미안하고 고맙고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려요"라며 팬들에게 미안함과 감사인사를 건넸다. 그는 "여기까지 오기위해 저희도 많은 용기가 필요했으니까요"라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을 시사했다. 이어 "저희는 그저 예전에 그랬듯이 최선을 다 할게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서 미안해요. 이날을 기다려주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다시 만나자고 당부했다. 

막내 이재원은 "이번 공연이 결정된 뒤로 오늘 하루종일 어떻게 글을 올려야 할 지 지금까지 많이 생각했습니다"라며 "그동안 여러가지 어려웠던 과정들이 있었던 만큼 너무나 죄송스러운 부분이 많이 있는게 사실입니다"라며 미안함을 먼저 털어놨다. 

그는 "너무 오랜시간 기다리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드릴 말씀은 조금 아끼고 열심히 연습해서 이번에 후회없는 무대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H.O.T.의 '무한도전-토토가3' 출연 소식이 전해진 뒤 하루 만에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 300여건이 넘는 게시글들이 올라오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tvN '응답하라 1997'의 성시원(정은지 분)처럼 흰 우비와 흰 풍선을 다시 들 순간이 17년 만에 다가오고 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토니안 인스타그램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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