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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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슈가맨2' CP "쎄쎄쎄 임은숙 암 투병, MC들도 몰랐다…스스로 고백"

기사입력 2018.01.29 10:30 / 기사수정 2018.01.29 10:5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그룹 쎄쎄쎄의 임은숙이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 출연해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출연 결정이 쉽지 않았을텐데, 섭외까지도 많은 난관이 있었다.

임은숙은 지난 28일 방송된 '슈가맨2'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암 투병 사실을 알렸다. 유방암 4기, 간까지 전이됐다는 말을 듣고 출연이 어려울 뻔했지만, "딸과 한 약속과 멤버들과의 마지막 무대를 위해 꼭 나와야만 했다"고 말해 많은 시청자를 눈물 흘리게 했다. 많은 이의 추억 속에 즐거움을 선사한 가수였기 때문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슈가맨2' 윤현준 CP는 29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섭외가 무산될 뻔한 위기가 수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임은숙의 건강에 출연 여부가 달려있었기 때문에, 제작진은 안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그러나 임은숙의 의지가 강했던 덕분에 쎄쎄쎄 완전체의 '슈가맨2' 출연이 성사됐다. 현재 임은숙은 수술을 앞두고 있다.

방송 후 많은 시청자가 임은숙의 완쾌를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윤 CP는 "스스로도 방송 출연을 통해 힘을 얻고자 했다. 또 병원에서 이렇게 할 수 있는 게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열심히 연습했다. 무대에서도 가장 밝았다"고 전했다.

특히 제작진은 암 투병 사실을 밝히는 것에 관해 모든 것을 임은숙에게 맡겼다. 사전 인터뷰를 통해 제작진은 알고 있었지만, 유재석, 유희열에게도 말하지 않았고 대본에도 써두지 않았다. 윤 CP는 "임은숙의 고백도 같은 처지에 있는 환우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하더라.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임은숙은 방송에서 '슈가맨2'가 마지막 무대일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임은숙이 무대 위에서 보여준 그 에너지와 암을 고백한 용기로 투병 생활을 이겨내길 바라고 있다. 또 임은숙과 시청자를 다시 연결해 준 '슈가맨2'에도 많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슈가맨2'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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