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우린 누구보다 행복해야 해." 오늘만 살았던 이준호가 원진아 덕분에 이제 행복을 말할 수 있게 됐다.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13회에서는 이강두(이준호 분)의 건강 상태를 안 이재영(김혜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문수(원진아)는 윤옥(윤유선)과의 다툼 후 집을 뛰쳐나왔다. 하문수는 그런 와중에도 윤옥이 걱정돼 하동철(안내상)에게 집에 가달라고 부탁했고, 하동철은 하문수를 위해 이강두를 불렀다.
하문수는 이강두가 안식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문수는 언제나 자신의 편이 되어주는 이강두에게 이유를 물었다. 이강두는 "왜긴. 좋아하니까"라고 고백했고, 하문수는 "나도 좋아. 너무 좋아서 내가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이라며 걱정했다.
이를 들은 이강두는 "돼. 그래야 돼. 그 일이 없었다면 분명 다 좋았을 거니까"라고 말했다. 그 일이 없었다면. 이강두는 축구선수가 되어 경기장을 누볐을지도 모른다. 하문수는 미술감독이 되고, 서주원(이기우)과 정유진(강한나)은 연인으로 현장에서 같이 이강두의 경기를 지켜봤을지도 모른다. 이를 생각하며 이강두는 "그러니까 우린 더 열심히, 누구보다 행복해야 해"라며 키스했다.
한편 선을 보러 나간 정유진은 서주원과의 첫 만남이 떠올라 집중할 수 없었다. 자리를 박차고 나온 정유진은 눈물을 펑펑 흘렸고, 서주원을 찾아가 "안아줘"라고 말했다. 또한 이강두는 마리(윤세아)가 정유택(태인호)에게 마음이 있단 걸 직감했다. 이강두는 마리에게 "좋아하지 마. 누나가 아까워서 안 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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