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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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토크몬' 신유, 아버지 덕에 트로트계 엑소 된 사연 '뭉클'

기사입력 2018.01.23 06:47 / 기사수정 2018.01.23 01:1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신유가 아버지 신웅의 지원을 받아 트로트 가수로 성공하게 된 이야기를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tvN '토크몬'에서는 신유가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게 된 사연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유는 '프로듀스 워너웅'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했고, "아버지가 신웅이시다. 노래를 한 45년 하셨다. 아버지도 가수이신데 젊으실 때 그렇게 막 잘되진 않으셨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유는 "가슴 속에 응어리를 갖고 계셨는데 자식을 통해서 그 응어리를 펼쳐보고 싶으셨던 것 같다. '너에게는 뽕필이 있다. 트로트를 한 번 해보자. 아버지가 잘 한 번 해볼게'라고 말씀을 하시더라"라며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특히 신유는 "제 앨범이 다섯 장 나왔는데 다 아버지가 제작을 하시고 프로듀싱을 하신 거다. 처음에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셔서 제작을 하기 시작했다. 저는 시작할 때 그런 간절함이 없었다. 노래를 하고 싶지도 않았다. 어느 날 계기가 생겼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신유는 "그때 아버지가 매니저 역할을 하셨다. 부산에 방송국이 있었다. 처음 데뷔했으니까 나가려고 같이 KTX를 타고 갔다. 감독님을 만났는데 인사를 안 받아주더라. 좀 기다렸다가 다시 인사를 드렸는데 '좀 기다리세요' 이러시더라. 식당 주소 같은 걸 하나 적어주시더니 '여기서 기다리세요'라고 하더라. 세 시간 정도를 기다렸는데 안 오시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유는 "그래서 아버지가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 전화를 20통을 했는데 안 받았다. 아버지와 아무 말 없이 다시 KTX를 타고 돌아왔다. 그때 정신을 바짝 차렸던 것 같다. 독하게 마음먹어서 보여줘야겠다는 계기가 됐다. 그때 그 감독님이 저를 이 자리까지 만들어주신 것 같다. 지금은 그 분한테 고맙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또 신유는 "아버지가 저작권료가 쏠쏠하시다고 들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즉석에서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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