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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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흥국생명 격파... 5할 승률 복귀

기사입력 2009.01.27 18:27 / 기사수정 2009.01.27 18:27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올림픽 2체육관, 유진 기자] KT&G가 5할 승률에 복귀했다.

1월 27일, 서울 올림픽 제2 체육관에서 벌어진 흥국생명과 KT&G의 경기에서 KT&G가 주포 마리안을 앞세워 1위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치고 7승 7패를 마크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10승 4패를 마크, GS 칼텍스에 동률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시소게임이었다.

KT&G는 1위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을 맞아 1세트부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마리안(1세트 7점)과 한은지(1세트 5점)가 분전한 KT&G는 흥국생명의 주포 김연경이 3점으로 주춤한 틈을 타 1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경기 후반까지 18:18로 시소 게임을 이어갔으나, 세트 막판에 공격범실로 무너지며 1세트를 내주어야 했다.

2세트 역시 접전이었다. KT&G가 앞서나가면 흥국생명이 쫓아갔고, 흥국생명이 역전의 기회를 잡으면 KT&G가 가만있지 않았다. 결국 듀스까지 간 양 팀의 2세트 승패는 서브 범실에서 갈렸다. 후반 18:18에서 서브 범실 두 개가 연속으로 나온 흥국생명은 결국 2세트마저 27:25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밀렸다.

3세트 역시 초반 KT&G의 페이스였다. 세트 초반, 스코어를 5:1로 벌리며 경기를 쉽게 가져갔던 KT&G는 중반 들어 흥국생명의 주포 김연경을 막지 못하더니, 16:14의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흥국생명은 김연경(3세트 9점)과 황연주(3세트 6점)를 앞세워 3세트를 25:22로 따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흥국생명의 반격은 거기까지였다. 3세트에는 KT&G의 기세가 상당히 매서웠다. 특히, 11:7에서 12:7로 가는 점수가 컸다. 이후 양 팀의 점수차이는 더욱 벌어졌고, 결국 KT&G는 4세트를 25:13으로 마감하며 2, 3라운드 0:3 패배를 설욕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흥국생명 선수들은 설을 맞이하여 한복을 입고 경기장에 나오는, 이색 광경을 연출하여 배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큰 팬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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