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래원이 신세경에게 청혼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 14회에서는 문수호(김래원 분)가 정해라(신세경)에게 청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해라는 박철민(김병옥)으로부터 과거 아버지가 문수호에 대해 사회복지사에게 악의적인 내용으로 쓴 편지를 받고 괴로워하다 집을 나갔다. 문수호는 자책하는 정해라를 위로하며 자신을 더 사랑해주면 된다고 얘기해줬다.
문수호는 한옥호텔 부지 공사장에서 발견된 백골사체가 정해라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정해라는 그동안 박철민(김병옥)이 아버지를 화장해 선산에 뿌린 줄로만 알고 있다가 예상치 못한 진실에 놀랐다.
문수호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한 의문의 연구소 화재사고는 물론, 정해라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서도 파헤치고자 했다.
샤론은 문수호의 게스트 하우스에서 쫓겨나 다시 양장점으로 돌아왔다. 샤론은 박곤(박성훈)을 통해 문수호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얘기를 듣고는 머리를 굴렸다. 샤론은 박곤에게 "사업이 취소되면 문수호 씨 슬프겠다. 슬플 때 내가 위로해주고 싶다"고 했다. 박곤은 샤론의 뜻을 알아채고 건배를 제안했다.
장백희(장미희)는 정해라가 다녀온 미술관의 남자 큐레이터가 과거 문수호와 정해라의 이야기를 남기기로 했던 점복이라고 판단, 미술관으로 향했다. 큐레이터는 점복이의 후손이었다. 마침 문수호도 사업 차 미술관을 찾았다.
문수호와 장백희는 큐레이터 집안의 가보로 대대로 내려오고 있다는 그림 한 점을 같이 봤다. 그림 속 남자는 바로 전생의 문수호였다. 그 옆의 여인은 정해라였다. 문수호는 그림을 보고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끼고 있었다.
박곤은 김영미(신소율)가 문수호에게 문박사 연구소 직원인 척 메시지를 보낸 것을 알고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경고했다. 김영미는 이게 다 박곤과 박철민을 위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문수호는 자신의 방에서 자겠다며 침대에 올라온 정해라를 향해 반지를 보여주고는 "나랑 결혼할래?"라고 기습적으로 청혼을 했다. 정해라는 청혼을 받아들였다. 문수호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남편될게"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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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