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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랩하는 시장이라니"…'라디오스타' 박원순, 노잼 아닌 대유잼

기사입력 2018.01.18 00:46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솔직하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하며 제대로 예능에 적응했다.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신과 함께 인 줄' 특집으로 대한가수협회장 김흥국, 서울특별시장 박원순, 작사가 김이나, 개그맨 고장환이 출연했다.

김구라는 지난 2014년 JTBC '보스와의 동침'에서 박원순과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이와 관련, 김구라는 김구라는 "파업 이후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데, 제작진이 이상한 조합을 좋아한다"며 "박원순 시장은 노잼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박원순은 "김구라가 자꾸 노잼이라고 한다. 내가 오늘 김구라 자리 차지하려고 왔다. 내가 과거 '보스와의 동침'에서 상당히 예능감을 보였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박원순은 블락비 지코에게 전수받은 랩을 선보이는가 하면, 즉석에서 고장환의 벙거지 모자를 쓰고 '모르게쒀요' 랩을 따라하기도 했다. 긴장한 기색없이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라디오스타'에 녹아들었다. 

이 뿐만 아니라 허세 트위터에 대한 해명을 하는가 하면, "정치인 중에는 오바마 대통령 다음이다"라며 240만 이상의 팔로워수를 자랑하기도 했다.

서울 시정 등과 관련한 정치 이야기도 조심스럽게 꺼냈다. 특히 과거 논란이 됐던 아들과 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날 MC김국진은 "요즘 '라스'가 평화로웠는데 박원순 시장이 나온다니 악플이 폭발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박원순은 "고생을 좀 했찌만 이제 다 해결됐다.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마지막까지 박원순은 김흥국과 함께 '호랑나비'를 부르며 몸개그까지 선보였다. 시장이라는 권위를 잠시 내려놓고 예능을 위해 몸을 내던진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일명 '정몽준 라인'인 보수 김흥국과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 큰 웃음을 전달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MBC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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