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아이유가 2007년 아이비 이후 여자 솔로로 골든디스크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제32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원 부문 시상식이 10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다. MC는 배우 이승기와 이성경이 맡았다.
'제31회 골든디스크'는 음원 판매량 80%와 전문가 심사 20%가 심사기준이며 신인상 1팀과 본상 11팀, 대상은 본상 11팀에서 선정된다.
대상은 아이유에게로 돌아갔다. 아이유는 "'밤편지'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들과, 함께 작업해주신 작곡가 작사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유는 "아직까지도 많이 슬프다"며 故종현을 추모했다. 이어 "슬픈 감정을 왜 알아주지 못 했나 미안하기도 하고 안타깝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골든디스크'는 행사에 앞서 수상자들을 모두 소개하며 화려한 오케스트라로 그들의 히트곡을 연주해 특별한 오프닝을 완성했다.
음원부문 첫 본상 수상자는 헤이즈와 블랙핑크였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골든디스크에서 신인상을 받았는데, 올해 본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고 헤이즈는 "2018년에도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볼빨간사춘기와 악동뮤지션도 본상을 수상했다. 특히 악동뮤지션 수현은 수상소감을 발표하며 현재 해병대에서 군복무 중인 오빠 찬혁에 "오빠 우리 상 받았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트와이스, 위너, 빅뱅도 본상을 수상하며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속사 스태프와 팬들 그리고 가족에게 인사를 전했다.
'좋니'로 많은 사랑을 받은 윤종신도 본상의 영광을 안았다. 윤종신은 "노래방에서 열심히 울부짖어준 구남친분들께 감사하다"고 특별한 속마을 전했다. 레드벨벳 역시 본상을 수상한 후 소속사와 팬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이유와 방탄소년단은 본상의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 두 팀은 팬클럽 유애나와 아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슈퍼루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워너원은 신인상을 수상했다. 배진영과 황민현은 "좋은 음악,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며 팬들과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베스트 록밴드상은 혁오밴드에게 돌아갔다. 수상을 마친 혁오밴드는 이어진 무대에서 올라이브 무대로 '톰보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베스트 R&B소울상은 수란이 차지했다. 수란은 "이기적인 음악을 하던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취하면' 이후 시야가 넓어진 것 같아 즐겁게 음악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스트 여자그룹상은 여자친구에게, 베스트 남자그룹상은 비투비가 수상했다. 여자친구는 "최근 콘서트를 하면서 배운 것이 많은데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고, 비투비는 줄을 서서 수상소감을 발표한 뒤 정일훈이 "부자되세요"라고 크게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 '제32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원 부문 수상자/작 리스트
▲대상
아이유
▲본상(11팀)
블랙핑크, 헤이즈, 볼빨간사춘기, 악동뮤지션, 트와이스, 위너, 빅뱅, 레드벨벳, 윤종신, 아이유, 방탄소년단
▲베스트 록밴드 상
혁오밴드
▲신인상
워너원
▲베스트 R&B소울
수란
▲베스트 여자그룹상
여자친구
▲베스트 남자그룹상
비투비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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