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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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서제이 "신곡 '영화 처럼', 8090 발라드붐 디딤돌 되길"

기사입력 2018.01.09 10:00 / 기사수정 2018.01.08 18:3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서제이의 신곡 '영화처럼'은 쥬얼리 '패션', 티아라 '바이 바이', 노라조 '구해줘', 걸스데이 '반짝반짝', '여자 대통령' 등을 작곡한 남기상 작곡가가 프로듀싱한 곡이다. 서제이는 그런 남기상 작곡가와의 호흡에 흡족스러워했다.

"남기상 작곡가님과는 첫 작업이었는데, 저한테는 새로우면서도 설렌 작업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 녹음했던 곡 중에서 가장 빨리 끝냈거든요. 오랜 친구처럼 함께 작업하면서 힘을 많이 받았어요."

신곡 '영화처럼'은 추억을 되감아 다시 돌아간다면, 상대에게 좀 더 잘해주고 서로 사랑했을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 후회들을 다시 되감기를 할 수 있는 영화에 비유했다고.

"대중적으로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발라드예요. 예전에는 기교도 많이 부리고 테크닉으로 많이 접근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마음을 어느정도 놓다 보니까 편안해진 것 같아요. 오히려 그렇다보니까 진정성이 더 느껴지더라고요. 힘을 많이 빼고 작업하게 됐어요."

서제이는 8090세대의 들을 수 있는 곡이 많지 않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7080세대는 포크음악이 대세였고, 현 세대는 아이돌과 힙합이 대세라면 30대~40대들이 즐겨 들을 수 있는 장르가 이전에 비해 많지 않다는 것.

"8090년대 발라드가 부활할 수 있는 계기만이라도 된다면, 디딤돌만이라도 된다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장르의 유행에는 때가 있는 것 같아요. 힙합의 시대도 다시 왔고, 바뀌는 것도 한 순간인 거죠. 분명히 다시 발라드 붐이 일 때가 있을 거예요."


서제이는 본업을 충분히 활용해 재능기부 공연에도 참여해왔다. 특히 기억에 남는 활동은 위안부 할머니들과 파독 할머니들 앞에서 공연한 것이라고.

"두 공연에서는 제가 더 얻은 것이 많아요. 보통 할머니들을 위로해드리려고 노래를 하는데, 할머니들께서 '때가 되면 다 되는 거니까, 조급해하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해주시는 한 마디 한 마디가 굉장한 에너지를 주더라고요. 받은 것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쉼 없이 달려온 음악에 대한 열정. 서제이의 2018년은 또 어떻게 채워질까.

"남기상 작곡가님과 너무 잘 맞아서 다음 곡까지 준비가 돼 있어요. 또 제가 작사작곡한 곡들도 나올 것 같고요. 그러다 보면 상반기는 굉장히 바쁠 것 같고, 방송이나 언론에 노출 될 수 있는 것도 신경 쓰고 있어요. 꿈이요? 가수들은 콘서트 무대와 히트곡이 큰 꿈이죠. 나중에 히트곡으로 팬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추억을 쌓고 싶어요. 또 '이소라의 프러포즈'나 '유희열의 스케치북'처럼 음악쇼 진행과 라디오 DJ도 여전히 꿈꾸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사연을 이야기하고 싶어요."

am8191@xportsnews.com / 사진=SNS엔터테인먼트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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