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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무한도전' 파퀴아오 대결→청문회까지…조세호 검증완료

기사입력 2018.01.06 19:39 / 기사수정 2018.01.06 19:4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새해 첫 '무한도전'은 파퀴아오, 조세호 그리고 이동욱이었다. 

6일 방송한 MBC '무한도전'에는  '전설' 매니 파퀴아오와 본격적인 대결에 나서게 된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한도전' 첫 주자는 양세형이었다. 2분씩 총 6라운드를 진행하는 가운데 양세형은 특수 제작한 팔을 활용해 긴 리치를 선사했지만, 11대 0으로 완패했다. 

2라운드 주자로 나선 하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글러브 크기로 파퀴아오에 맞섰다. 워낙에 큰 글러브에 파퀴아오도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주먹이 들어갈 틈이 없는 것. 대신 방어하다가 스스로 자신의 뽁뽁이를 누르고 말았다. 파퀴아오는 가드 사이로 주먹을 날리기 시작했다. 

2라운드를 지켜본 뒤 유재석은 1점만 내면 이기는 걸로 해주면 안되냐고 제안했고 파퀴아오는 흔쾌히 수락해줬다. 

3라운드는 박명수였다. 박명수는 스테판 커리와의 대결 당시 천수관음을 선보인 바 있었던 터. 이번에도 영덕 대게를 연상케하는 수많은 팔로 그를 상대했다. 파퀴아오를 피하는 대신에 안으로 다가서기도 하며 고군분투 했으나 파퀴아오가 결국 11대 0으로 이겼다. 

조세호는 영화 '범죄도시' 속 마동석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변신, 파퀴아오와 맞붙게 됐다. 하지만 커진 덩치와는 달리 잽은 짧았고 제대로 파퀴아오를 때리지 못했다. 제대로 된 그의 펀치를 맛봤기에 조세호는 더욱 지칠 수밖에 없었다. 조세호는 "송곳이 들어오는 줄 알았다"며 "태어나서 처음 맛보는 맛이었다. 돌로 찍는 것 같더라"고 밝혔다. 

정준하는 거인복서 '겁나큰을 선보였다. 4m의 체구로 상대를 압도해 파퀴아오도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무한도전' 멤버들 중 가장 센 힘에 거대한 거인복서까지 장착한 만큼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도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파퀴아오는 16대0으로 압승을 거뒀다. 

마지막 주자는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인간 오뚝이로 변신했다. 절대 쓰러지지 않는 거대 오뚝이로 잔망스러움을 극대화한 것. 반등을 이용한 펀치로 나름대로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도움을 위해 밀어준 것이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 유재석도 속수무책으로 파퀴아오의 장난감이 됐다.  

파퀴아오는 가장 힘들었던 상대에 대해 "손 엄청 많은게 힘들었다"며 박명수를 꼽았다. 그는 필리핀 제너럴산토스라는 그의 고향에 다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너럴산토스는 사실 아시아 최대규모의 참치잡이 어장. 추후 '무한도전' 멤버들의 참치잡이를 기대케 했다. 

이어 조세호의 청문회가 펼쳐졌다. 프로 봇짐러, 예능 삿갓, 조세호는 "사실과 다르다. 아버지가 회사를 다녔는데 이정도의 연봉이 아닐까해서 올린거지 실제로 이런 연봉을 받으신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집은 용인에 있고 60평대다. 

그는 연예인에게 대시한 적 유무에 대해 있다고 밝혔다. "현물이 오간 적은 없다"고 밝혔고 이에 양세형은 "비트코인으로 줬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나도 '식스맨'에 나갔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 박명수와는 삼행시 대결을 펼쳤다. 

이동욱이 조세호를 위한 결정적 제보자로 등장, "조세호는 뭘 할 때 빼는 게 없다. 운동을 잘한다. 스케이트보드도 잘타고 농구도 잘한다"며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더니 "다시 내 이야기를 하고 싶다. 한시간을 조세호 얘기만 했다"며 "'무한도전' 통해서 오랜만에 인사드릴 수 있었다. 더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지난 3일 펼쳐졌던 조세호 몰카가 전파를 탔다. '무한도전' 녹화 전에 컨디션 관리를 위해 일찍 잔다는 그 말의 진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하하와 양세형이 함정을 판 것. 여기에 속아넘어가고 말았다. 하하는 "유재석 정준하 싸움을 치면 나온다"고 태연스럽게 거짓말을 했고 조세호는 이를 믿고 검색했음을 밝혀 웃음을 자앙냈다. 

이어 조세호는 솔직하게 대답하는지 여부 확인을 위해 진실검증에서 유재석에게 짜증났던 에피소드 등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 후 '무한도전'은 조세호를 새로운 멤버로 받아들였다. 

한편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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