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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윤식당2' 첫 손님도 만족한 김치전+비빔밥 (with 에이스 박서준)

기사입력 2018.01.05 23:1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윤식당2'가 스페인에서 본격적으로 돛을 올렸다.

5일 방송된 tvN ‘윤식당2'에는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스페인 남부에 위치한 테네리페 섬 가라치코 마을에서 작은 한식당을 연다.

이날 윤여정은 "신구 선생님이 못 간다는 거냐"면서 새로운 알바생을 궁금해했다. 그러면서 "너(정유미)보다 더 못하면 어떻게 하냐. 나도 못하고"라며 걱정했다. 

박서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르바이트를 꽤 했다.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도 했고 설거지도 자신있다. 재활용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도 한다"고 자신했다.

윤여정은 이후 박서준에게 요리와 영어 실력에 대해 질문했다. 박서준은 말을 더듬으며 진땀을 흘렸다.

에피타이저는 전, 주력 메뉴는 비빔밤으로 결정됐다. 디저트는 호떡이다. 이서진은 "호떡같은 소리 하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윤여정은 "나는 불고기를 또 할 줄 알았는데"라며 정신이 혼미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네 사람은 이태원의 레스토랑에서 홍석천, 이원일에게 요리 비법을 전수 받았다. 이서진은 입맛의 다양성을 언급하며 호떡의 변용을 연구했다. 윤여정은 열정적으로 김치전을 부쳤다. 채소, 고기, 소스, 양념, 밥 등 비빔밥을 맛있게 만들기에 도전했다. 쉽게 먹을 때와 달리 손이 많이 가는 레시피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며 걱정했다. 이원일 역시 "정말 할 수 있겠냐"며 확신을 보이지 못했다.

방송 중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박서준은 특히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며 알바생 역할을 충실히 했다. 윤여정은 "너무 열심히 한다. 일당 백을 하네"라며 칭찬했다. 또 서빙용, 장보기용 스페인어도 배우며 차근차근 준비, 손님들과의 대화에 막힘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유미는 "너 스페인어 되게 잘한다"며 활짝 웃었다.

네 사람은 1년 내내 여행자로 북적이는 테네리페 섬 가라치코 마을의 풍경에 감탄했다. 길리 때보다 업그레이드되고 예쁘게 꾸며진 윤식당의 외관도 만족했다. 외국인들도 오픈 전부터 관심을 보여 순항을 예고했다. 미각을 총동원해 경쟁 레스토랑의 모습을 엿보기도 했다. '이전무' 이서진은 "돈은 김치전으로 남겠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김치전은 6유로, 비빔밥은 12유로, 아이스크림 호떡은 5유로를 받기로 했다.

윤식당으로 돌아온 이들은 비빔밥을 시범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제육 비빔밥에 고추장 소스 혹은 간장 소스 등을 곁들여 시식했다. 완벽한 맛에 자신감이 상승했다. 하지만 현지인 평가단은 "샐러드 같이 느껴진다", "싱겁긴 한데 그 점이 좋다", "맛있다", "한 두 시간 전에 밥을 먹어서 다 못 먹겠다" 등 솔직한 후기를 전했다.

윤여정은 "실패다. 우리만 맛있으면 뭐하나. 밥을 이미 먹어서 못 먹겠다는 말은 맛이 없다는 얘기다. 해석을 잘해야 한다"라며 실망했다. 윤여정은 "슬퍼서 못 쓸겠다"며 양파를 썰며 눈물을 흘렸다. 그럼에도 더 나은 맛을 위해 연구하며 걱정스러운 밤을 보냈다.

영업 첫 날이 밝았고 정유미와 박서준이 먼저 주방에서 채소를 볶았다. 이서진은 고기 손질에 돌입했다. 윤여정은 밍밍한 맛을 버리고 짜고 달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레시피대로 설탕도 더 넣었다. 낮 12시 20분에 드디어 오픈했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좀처럼 오지 않은 손님들 때문에 안절부절하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덴마크에서 온 첫 손님 부부가 찾아와 김치전, 비빔밥, 맥주를 주문했다. 윤여정은 차근차근 요리했고 이서진과 박서준도 서빙을 무난히 마쳤다. 김치전과 비빔밥을 맛본 손님들은 "정말 맛있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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