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취미를 함께하면서 이야기가 통하면, '사랑'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연예계에도 취미가 이어준 커플들이 늘어나고 있다.
5일 가수 장현승과 리듬체조 출신 방송인 신수지의 소속사는 두 사람의 열애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볼링을 인연으로 연인 사이가 됐다.
지난 2014년 프로볼러 선발전을 통과한 신수지와 볼링에 애정을 갖고 있는 장현승이 함께 취미를 나누며 교제한 지 4개월이 됐다고. 취미 생활로 오랜 시간을 쏟을 수 있는 스포츠를 매개체로 인연이 됐다.
지난 2015년 3월 열애를 인정하고 지난해 백년가약을 맺은 차예련과 주상욱 부부는 드라마에서 인연을 맺은 후 공통된 취미인 골프로 사랑을 키워나간 것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골프 이외에 야구 등의 스포츠에도 함께 관심을 표하며 각종 스포츠 행사에 부부동반으로 나타나 많은 눈길을 끌었다.
연예계 대표 장수커플 이기우와 이청아 역시 취미가 이어준 커플이다.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공통 취미 '스키'로 사랑을 키웠다. 이기아와 이청아는 연예인 스키 동호회에서 만나 설원을 누볐으며, 오랜 시간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공개 연인이 됐다.
대표적 선행부부 안재현과 구혜선의 오작교는 바로 반려묘였다. 드라마 '블러드'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루마니아 현지 로케이션 촬영을 떠나던 중 비행기에서 10시간동안 반려동물을 매개체로 대화를 이어나간 일화를 밝혔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두 사람의 마음이 통해 서로에게 마음을 열게 된 것. 안재현과 구혜선은 지난해 3월 열애 사실을 공표한 후, 5월 결혼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신혼생활을 tvN 예능 프로그램 '신혼일기'로 공개한 바 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인연이 된 류준열과 혜리도 볼링을 함께 치면서 사랑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류준열은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서 혜리와 함께 볼링을 친 사실을 전했으며, 혜리 역시 인터뷰를 통해 취미인 볼링을 열심히 하고 있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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