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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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한학수 "복귀 감개무량, 호된 꾸지람 들을 각오 돼 있어"

기사입력 2018.01.04 14:12 / 기사수정 2018.01.04 14:3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PD수첩'의 한학수 PD가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PD수첩'의 진행자 한학수 PD는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MBC 'PD수첩' 기자간담회에서 "감개무량하고 반갑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학수 PD는 "12년 만에 복귀하면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고 책임감과 부담감이 백배다. 초심을 갖고 하나씩 잘 하다보면 우리가 지닌 신뢰의 위기 부분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무리하게 급하게 가지 않고 본래의 모습을 있는대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롭게 시작한 'PD수첩'이 잘 나갈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부족한 부분은 따끔하게 질책해주길 바란다. 호된 꾸지람을 들을 각오가 돼 있다. 이전보다 훨씬 업그레이된 모습으로 스스로를 갖춰나갈 것이다"라며 다짐했다.

파업이 끝난 뒤 임시 진행자 체제로 방송한 ‘PD수첩’은 9일부터 한학수 PD가  진행자로 복귀해 부활의 신호탄을 올린다. 앞서 아이템 묵살과 제작자율성 침해로 'PD수첩' PD들이 제작거부를 한 지 145일 만, 제작거부 전 마지막 방송이 나간 지 148일 만에 MBC를 비롯한 공영방송 문제를 짚은 특별기획 방송이 전파를 탄 바 있다.

한학수 PD는 2005년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 사건을 ‘PD수첩’을 통해 밝혀낸 바 있다. ‘음지의 절대권력, 국가정보원’,‘SOFA, 미군 범죄의 면죄부인가?’,‘불패신화 삼성 무노조’,‘군 사법제도를 기소하라’등을 취재했다.

'PD수첩’팀은 복직된 강지웅 부장을 중심으로‘치과의 비밀’을 보도한 박건식 PD, ‘북극의 눈물’을 제작한 조준묵 PD, ‘휴먼다큐 사랑’의 유해진 PD, 하우스 푸어를 조명한 김재영 PD 등이 합류했다. 

한편 MBC는 지난해 11월 김장겸 사장의 해임과 함께 파업을 마무리했다. 신임 사장으로는 최승호 전‘PD수첩’ PD가 선임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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