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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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BS, 독립PD와 상생부터 모바일콘텐츠까지 나아갈 2018년

기사입력 2018.01.03 13:16 / 기사수정 2018.01.03 13:3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EBS(사장 장해랑)가 2018년의 방향성을 언급하며 시청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해랑 사장은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18 EBS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공영방송 EBS의 새로운 해를 보여줄 것”이라며 2018년 10대 약속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행복한 교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늘 곁에 있는 7개 EBS 채널 ►4차 산업혁명시대 ►생애주기 맞춤형 콘텐츠 ►첨단교육 테마파크 ►O2O 현장밀착형 교육 서비스 ►창의적, 실험적 크로스미디어 프로그램 ►특화된 사회공헌 사업 ►협력 상생, 혁신으로 여는 새로운 미래 ►자율과 창의로 활력 넘치는 콘텐츠 창작회사를 목표로 뒀다. 

장해랑 사장은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토론을 통해 지자체와 혁신 교육 부분을 공동으로 기획할 것”이라며 “그 내용을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며, 민주 시민 교육을 강화하겠다. 교육방송이 궁극적으로 교육의 정상화,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이를 위해 지금까지 정체성이 모호했던 각 채널의 특징을 강화하고 정체성을 정립하겠다. 1TV채널은 교육과 인문학을 동시에 아우르고, 2TV채널은 창의융합으로 새롭게 정비한다. 라디오는 부분 개편했고 키즈 채널은 1일 새롭게 런칭했다. 다양한 콘텐츠로 시청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에 대해서는 “STEAM, 코딩 부분을 현장에서 적용하기 위한 장치를 만들고 있다. 현재 에듀테크라고하는 신기술이 적용된 새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것이다. 지자체와 공동으로 창의융합형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첨단교육 테마파크와 관련해서 밝히기도 했다. 장 사장은 “교육방송은 어린이와 뗄 수 없다. 일산 신사옥의 지하 1층부터 지상 9층 야외 옥상 공연까지 체험하고 감성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테마파크를 3년 안에 단계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미래의 시청자를 확보함과 동시에 일산을 비롯해 강화, 수원 등과 연관된 역사 체험, 학습 체험 등도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O2O현장밀착형 교육서비스도 진행한다. “현장방송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시대는 지났다.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쌍방향 소통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12월 지자체 10곳을 방문했는데 혁신의 현장을 봤다. 상상 이상으로 노력하고 있다. 대단한 의미가 있는데, 획기적인 변화를 이루지 못해도 작은 것부터 혁신에 대한 부분을 지자체와 공동으로 기획한다”고 밝혔다. 

창의적, 실험적 크로스미디어도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장 사장은 “지금의 방송 체제는 불가능하다. 모바일 시대에 맞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디바이스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 소비자, 학생, 젊은이가 적용하고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짚었다. 

사회공헌 사업도 실시한다. 장 사장은 “1TV 수능 채널뿐만 아니라 2TV 창의융합 콘텐츠를 지역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세팅하고 기본 자료를 제공하고 수업한다. EBS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특화된 사회공헌을 위해 현재 폐지된 사회공헌부를 부활하고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독립PD 등과의 협력과 상생도 강조했다. 앞서 EBS 다큐멘터리를 연출하던 외주 독립PD 두 명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사망했다. “지난해 가슴 아픈 사고가 있었다. 매듭을 잘 짓고 앞으로 어떻게 상생하고 협력해나갈 건지 고려하겠다. 한 달에 한편 정도 독립PD 프로그램의 편성 시간을 만들고 5명 정도로 구성된 위원회를 만들고 프로그램을 선정할 것이다. 완성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기획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EBS가 선택한 프로그램이 세계 시장에 나갈 때 공영방송이 함께 제작한다고 하면 신뢰가 생기고 독립 PD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다. 외부제작 인력과 EBS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강화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혁신으로 여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는 “경영혁신팀, 디지털혁신팀이 있다. 기존 조직인 제작, 경영, 사업 등을 전면 쇄신할 거다. 미래에 맞는 새로운 형태를 만들 것이며, 통합 플랫폼을 만들어 언제 어디서나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자율과 창의를 중요한 과제로 삼았다. 장 사장은 “클린 EBS를 엄격하게 지켜 부끄러움이 없는 공영교육방송으로서 신뢰를 충족하겠다”고 밝혔다. 

EBS는 일산 신사옥 시대를 맞아 ‘2018 Restart EBS 교육이 세상을 바꿉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채널 정체성 재정립과 이용자 중심의 프로그램 플랫폼 서비스 제공, 지속 성장 기반 구축을 3대 목표로 정했다. 이와 함께 창의융합 민주시민 교육을 위한 콘텐츠와 모바일 오리지널 및 DIC(Digital Interactive Contents)를 제작('강형욱과 빅마마의 개슐랭가이드, 면접후기, 마이벌스데이, 초필사기, 학교폭력 앵그리키즈)하고 독립제작자들과의 상생 협력을 위한 일환으로 ‘다큐시네마’를 편성한다. EBS는 “유일의 교육공영방송으로서 사회적 소명을 다하고 시청자와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새롭게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E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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