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무한도전' 달콤살벌 오가는 파퀴아오, 반전도 '챔피언급'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복싱 세계챔피언 매니 파퀴아오가 해맑은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3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6명의 멤버들이 복싱전설 파퀴아오와 링 위에서 만남을 갖는 모습이 공개됐다.

세계를 주먹 하나로 제패한 파퀴아오의 등장에 멤버들은 그와 포옹을 하거나 악수를 하며 환영했다. 특히 멤버들은 최근 생일이 지난 파퀴아오를 위해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고, 파퀴아오는 순수한 표정으로 함박웃음을 지어보이며 무장해제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 파퀴아오는 뜬금없이 유병재에게 어깨동무를 했고, '왜 갑자기 어깨동무를 하냐'는 질문에 "피곤해가지고"라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파퀴아오는 "불량배 만났을 때 몇 명까지 상대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몇 명인지는 상관없다. 실제로 싸운 적 있냐. 10명과 싸운적 있다. 10명 다 도망갔다. 난 안 다쳤다. 3대로 3명을 눕히자 7명이 도망갔다"고 일화를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파퀴아오는 "한 번은 칼을 휘둘렀는데 피해서 안 맞았다. 그리고 '빡' 했다"고 말하며 리액션을 취해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에게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하자 "바퀴벌레"라고 답하며 순박한 미소를 지어 귀여움을 자아냈다. 또 파퀴아오는 한국어 노래를 준비했다며 "만나면 좋은친구 MBC 문화방송"이라고 MBC 로고송을 불러 다시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파퀴아오는 멤버들과 인터뷰를 할 때는 달콤한 매력을 드러내다가도, 복싱 이야기를 할 때는 살벌한 매력으로 돌변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드러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