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KCM이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2017 왕중왕전 2부가 펼쳐졌다.
이날 민우혁이 1부에서 우승한 후 김태우는 "트로피와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냐"란 질문에 "민우혁 씨가 너무 강해서 내려놓고 즐길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민우혁과 바로 대결할 순서에 대해선 "제가 운은 타고 나서"라며 그럴 일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민우혁 다음 순서는 김태우였다. 김태우는 한영애의 '조율'로 2부의 포문을 열었다. 김태우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희망을 노래했다. 김태우는 민우혁의 점수를 역전, 1승을 차지했다.
이어 서은광은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를 선곡, 섬세한 감성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왕중왕전 최다 인원이 동원된 합창단과 함께 풍성한 무대를 만들었다.
옴므는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로 쓸쓸한 겨울을 표현했다. 두 사람의 감미로운 호흡이 돋보였다. 깊은 여운이 남는 무대였다. 옴므는 435점으로 김태우를 제치고 1승을 차지했다.
손준호와 김상진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아름답다', '대성당들의 시대'를 선곡, 독보적인 목소리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웅장한 무대는 439점을 받으며 역전했다.
박기영은 'O Holy Night'로 무대를 꾸몄다. 모두가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무대였다. 2017년 '불후의 명곡' 첫 우승자답게 독보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KCM은 탈북동포회 '고향의 봄' 합창단과 함께 '고향의 봄' 무대를 꾸몄다. 신변보호 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가면을 써야했던 합창단과 선보인 무대에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왔다.
최종 결과 KCM이 442점으로 2017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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