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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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우리,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못 뛰나?

기사입력 2009.01.10 21:00 / 기사수정 2009.01.10 21:00

권기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유벤투스의 브라질 국적의 대형 스트라이커 아마우리가 이탈리아 국적 취득이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의 언론인 Il Messaggero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마우리는 올해 1월에 이탈리아의 국적을 취득할 예정이었지만, 국적 취득하려는 사람의 부인이 이탈리아에 계속해서 거주해야 한다는 이탈리아 국적 취득 규정에 어긋나서 국적 취득이 어려워졌다고 하였다.

아마마우리의 부인인 신시아 코스니 발라데레스가 이탈리아에서 10년 동안 연속해서 거주했어야 했지만, 그녀는 이탈리아에서 10년 동안 연속하여서 거주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의 이탈리아 국적법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국적을 취득하려는 사람은 이탈리아 내에서 10년 동안 거주해야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탈리아의 당국은 신시아가 4년 동안의 거주 기록만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의 기록은 불일치한 것으로 알려졌고, 결국, 규정상, 아마우리의 부인은 계속해서 10년 동안 거주해야 된다는 것을 지키지 못한 것이다.

또한, 아마우리의 부인은 자신이 10년 동안 이탈리아에서 거주했다는 것을 증명할 만한 문서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따라 아마우리 역시도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하기가 힘들어졌다.

하지만, 아마우리가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잃어버린 것은 아니다. 아마우리가 팔레르모에서 뛰었던 당시, 시칠리아의 당국이 무엇인가 실수를 저지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현재 상황은, 몇 장의 잃어버린 (또는 원래 없었던) 중요 문서가 로마의 이탈리아 당국에 전해질 수 있느냐 없느냐인 것이지만, 현재의 상황으로는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우리의 이탈리아 국적은 원래 올해 1월에 나오기로 되어있었고, 만약 아마우리가 이탈리아의 국적을 가지게 된다면, 마르셀로 리피 이탈리아 감독은 브라질과의 친선전에 아마우리를 소집할 예정이었지만, 이제는 힘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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