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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황금빛' 신혜선, 박시후에 눈물 고백 "좋아한다고"

기사입력 2017.12.24 21:1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이 박시후에게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34회에서는 서지안(신혜선 분)이 최도경(박시후)에게 고백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태수(천호진)는 위암 증세가 나타나자 죽음을 예감했다. 서태수는 실성한 듯 웃음을 터트렸고, 이내 하늘을 바라봤다. 서태수는 '감사합니다. 고단한 삶 마치게 해주셔서'라며 속으로 생각했다. 이후 서태수는 염색을 하고 쇼핑을 했고, 혼자 공연을 보기도 했다.

또 서지안은 친구 명신(노수산나)을 만났다. 명신은 "내가 죄송해서 먼저 전화해서 너 왔냐고 여쭤보지를 못하겠는 거야. 아버님이 나한테 몇 번이나 전화하고 찾아오셨는지 알아?"라며 서태수를 언급했다.

명신은 "근데 너 아까 전화했을 때 집 아니라면서. 아버님이 서운해 하지는 않으셔?"라며 물었고, 서지안은 "속으로야 그러시겠지만 아버지도 내가 겪은 거 아니까 이해하시는 거 같았어"라며 설명했다.

특히 양미정(김혜옥)은 "당신 정말 왜 이래요. 무슨 생각을 하는 건데. 내가 이렇게 차려놓고 있을 거 알잖아요. 그럼 당신이라도 들어와줘야죠. 나는 당신 단단한 생활력 보고 결혼했어요. 당신이 결혼하자고 할 때 그랬잖아. 평생 고생 안 시킨다고"라며 하소연했다.

서태수는 "그 약속 못 지킨 건 미안하게 생각해"라며 사과했고, 양미정은 "그래서가 아니에요. 돈 없이 살아보니까 너무 힘들고 나 잘되자고 그런 거 아니에요. 지안이 때문에 눈 돌아갔지만 지수가 내 딸 아니어서 보낸 것도 아니고"라며 눈물 흘렸다.

서태수는 "이제 와서 당신 서러운 것까지 나보고 알아달라고? 나 싫어. 아무도 안 올 생일상 뭐하러 차렸어. 당신 마음 알아달라고 차렸지. 왜 당신 마음만 알아줘야 해. 당신 벌어 먹여살리려고 태어난 거 아니라고"라며 독설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서지안이 최도경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지안은 최도경이 자신의 생일선물을 사기 위해 몸이 다치면서까지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서지안은 최도경이 건넨 목걸이를 뿌리쳤고, "돌아가라고. 이렇게 살 사람 아니잖아요. 신경 쓰이게 하잖아요. 짜증나고 마음 아프게 하잖아. 사람 미치게 하잖아요"라며 쏘아붙였다.

최도경은 "그거 나 좋아한다는 말로 들린다"라며 기대했고, 서지안은 "어. 최도경 씨 말 맞다고. 이미 알잖아. 내가 너 좋아하는 거. 당신 좋아. 좋아한다고. 근데 어떻게 신경을 안 쓰냐고. 이 거지 같은 자식아"라며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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