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김영근이 자존감이 낮다고 밝혔다.
Mnet '슈퍼스타K 2016' 우승자 김영근의 데뷔 앨범 '아랫담길' 발매 기념 음감회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영근은 앨범 수록곡 '그대는 모르는 슬픔'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나는 부모님을 생각했다. 부모님이 전화와서 '힘드냐'고 묻는데 나는 '잘하고 있다'고 한다. 슬픈 것을 감추면서 하는 것도 있다. 녹음할 때는 부모님을 많이 생각하면서 부른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가 걱정이 많아서 잠이 안온다고 하셨다. 아버지는 걱정 말라고 하시는데 자꾸 말하니까 꼭 걱정이 된다고 말하시는 것 같다. 형은 군대에 있는데 무뚝뚝하다. '열심히 하라'고 하더라"고 가족들의 반응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또 김영근은 평소 성격에 대해 "내가 자존감이 낮다. 살면서 말보다 노래를 더 많이 했다. 노래할 때보다 지금이 더 떨린다"고 털어놨다.
김영근의 데뷔 앨범 '아랫담길'은 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아랫담길'은 김영근이 가수의 꿈을 키워온 함양의 집 주소 '옥동아랫담길'에서 착안한 곡으로, 과거의 '김영근'과 현재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김영근'의 마음을 대변하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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