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샤이니 종현이 극단적 선택을 해 세상을 떠났다. 대중은 그의 발자취를 기리고 있다.
종현은 지난 2008년 샤이니 멤버로 데뷔해 '누난 너무 예뻐' 등을 히트시키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링딩동', '셜록', '루시퍼', '드림걸', '산소 같은 너', '에브리바디' 등의 인기곡을 탄생시켰다. 약 9년간 활동하며 샤이니의 이름으로 낸 곡만 200여곡에 달한다.
종현은 솔로 가수로도 활약했다. 지난 2015년 1월 솔로 데뷔 앨범 'BASE'를 시작으로 '론리', '하루의 끝', '데자부', '좋아' 등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종현은 가창력 뿐 아니라 작사, 작곡 능력까지 인정받으며 실력있는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엔 MBC 라디오 '푸른밤 종현입니다' DJ로 발탁, 약 3년간 진행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동방신기 최강창민, 소녀시대 태연, 엑소 첸, 슈퍼주니어 예성 등과 발라드 그룹 SM 더 발라드를 결성해 회사의 대표 발라더로서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4월엔 전곡 자작곡으로 채운 두 번째 소품집을 발매한 후 장기 공연 '디 아지트 - 유리병 편지'를 진행했다. 또 지난 10일엔 솔로 콘서트 '인스파이어드'를 성황리에 마쳤다.
또한 내년 초 새 솔로 앨범 발매 및 일본 돔투어 등도 계획하고 있던 상태였다.
이처럼 최근까지 쉴 틈 없이 활발히 결과물을 쏟아내고, 내년 활동 계획까지 치밀하게 세운 상태에서 종현의 비보는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종현은 18일 오후 6시께 서울 청담동 한 오피스텔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고 심정지 상태로 건대병원에 후송됐다.
이날 오후 4시42분 친누나가 종현이 자살하는 것 같다며 실종팀에 신고했고, 119 구조대와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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