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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차태현 "한국영화서 보기 힘든 장면 많아, 기대해도 좋아"

기사입력 2017.12.16 11:01 / 기사수정 2017.12.16 11:18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이 전국 7개 도시 최초 프리미어 시사회와 부산 소방관 초청 시사회를 통해 개봉 전 가장 처음 관객들을 만났다.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신과함께-죄와 벌'이 최초 시사회를 통해 드디어 관객들 앞에 베일을 벗었다.

지난 14일 진행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의 최초 시사회 현장에는 하정우, 차태현, 김향기, 김동욱, 김용화 감독이 직접 자리해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먼저 저승 삼차사의 리더 ‘강림’으로 분한 하정우는 “맘껏 울고 웃고, 많은 감정을 쏟아내고 가시길 바란다”고 관객들에게 당부를 건넸다.

정의로운 망자 ‘자홍’으로 분한 차태현은 “며칠 전 영화를 봤는데 재미있게 잘 나왔다. 한국 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들도 많다. 기대 많이 해달라”며 첫 선을 보이는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림’을 보조하는 월직차사 ‘덕춘’ 역의 김향기는 “재미도 느끼고 감동도 느끼는 소중한 시간 되길 바란다”고, 원귀 ‘수홍’ 역의 김동욱은 “편한 마음으로 너그러이 즐기면서 보시기 바란다. 아낌없는 응원도 부탁 드린다”며 당부도 잊지 않았다.

'신과함께-죄와 벌'을 연출한 김용화 감독은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인지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영화를 볼 관객들에게 관람 포인트를 제시하기도 했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배우들과 감독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한편, 같은 날 롯데시네마 부산본점에서는 부산 기장 소방서 소방관들을 초청한 '신과함께-죄와 벌' 특별 시사회도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 현장을 찾은 소방관들에게는 특별한 선물도 제공됐다. 극중 소방관인 ‘자홍’ 역의 차태현이 추운 날씨에도 고생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따뜻한 커피를 선물한 것. 또한 차태현은 영화 상영에 앞서 영상을 통해 소방관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차태현은 “’자홍’을 연기하면서 아주 잠깐이지만 여러분의 노고를 느낄 수 있었다. '신과함께-죄와 벌'이 여러분에게 웃음과 행복을 드릴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진심 가득한 바람을 건넸다. 이어 “올 해는 여유 있고 행복한 연말연시가 되었으면 좋겠다. 소방관 여러분이 여유 있다는 것은 우리가 안전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고 재치 있는 연말 인사까지 전해 극장에 자리한 소방관들에게 훈훈함까지 선물했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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