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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드디어 40%"…'황금빛 내 인생', 2년 만에 다시 쓴 주말극史

기사입력 2017.12.11 08:00 / 기사수정 2017.12.11 08:0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황금빛 내 인생'이 드디어 30회에서 꿈의 시청률 40%를 돌파했다.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은 지난 10일 방송된 30회가 41.2%(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기록했다. 지난 회차보다도 5.6%가 상승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황금빛 내 인생'의 40% 돌파는 지난 2015년 방송된 KBS 2TV '가족끼리 왜 이래' 이후 2년 만에 탄생한 40% 돌파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이에 '황금빛 내 인생'은 올해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이 됐다.

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아버지가 이상해' 등 30%대를 유지하며 인기를 이어갔지만 40% 벽엔 가로막혔던 KBS 2TV 주말극의 역사도 새로 썼다. 특히 점점 다채널 시대가 되어가고, 모바일을 통한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는 대목에서 '황금빛 내 인생'의 40% 돌파는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개도 빠른 속도를 유지했다. 방송 말미, 결국 최도경(박시후 분)은 서지안(신혜선 분)에 대한 사랑을 위해 재벌가를 포기할 것임을 선언했다. 서지안 역시 최도경과 약혼을 할 예정이었던 장소라(유인영)를 보며 점점 도경에 대한 마음을 깨달아갔다.


최도경과 서지안은 친남매가 아님을 알게된 후, 서로에 대한 마음을 깨닫지만 여러가지 현실에 부딪혔다. 그러나 도경이 먼저 용기를 냈고, 지안 역시 이번 회차에서 자신을 위한 인생을 살아야 함을 깨달으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두 사람의 남녀관계에 생길 변화에 관심이 쏠려 40%대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처럼 '황금빛 내 인생'은 동시간대 부동의 1위를 넘어 40%까지 돌파하며 올해 최고의 인기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또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최고 시청률 45.3%) 김형석 감독과 KBS 2TV '내 딸 서영이'(최고 시청률 47.6%) 박지은 작가 역시 '황금빛 내 인생'으로 또 다시 40%를 돌파한 주말극을 만들며 식지 않은 저력을 입증했다.

50부작인 '황금빛 내 인생'은 30회에서 40%를 넘겼다. 아직도 종영까지는 20회가 남은 상태. 인물들의 관계에도 대폭 변화가 예상되면서 화제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제는 '황금빛 내 인생'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황금빛 내 인생'이 '넝쿨째 굴러온 당신', '내 딸 서영이'에 이어 2년 전 마지막 40% 돌파작이었던 '가족끼리 왜 이래'까지. KBS 2TV 최고 시청률을 책임져 왔던 주말극의 기록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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