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인생술집' 자이언티와 씨엘이 솔직 토크를 전했다.
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가수 자이언티와 씨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평소 친하다. 여섯 번 정도 본 사이다"며 친분을 전했다. 그러나 이후 씨엘은 "사전 인터뷰를 하면서 자이언티가 오빠인 줄 처음 알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호칭 정리를 했고, 이에 김희철은 "이렇게 안 친한 게스트는 처음 본다"고 농담을 던졌다.
취미를 묻는 질문에 씨엘은 "평소 등산을 한다"고 말했고, 이에 모두가 "의외다"라며 놀랐다.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걸 싫어하는데 등산은 매번 다르니까 좋다"고 이유를 전했다. 또 자이언티는 "평소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 혼자 영화 보고 혼자 운전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MC들은 연애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씨엘은 "말보다는 옆에서 같이 있어 주는 게 중요하다"며 "이상형은 솔직한 사람이다"고 밝혔다. 자이언티는 "말이 잘 통해야 한다. 감성이 맞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씨엘은 미국 활동에 대해 "지금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갔다. 바로 데뷔를 하려면 할 수도 있었지만 다른 문화, 환경에 잘 적응하고자 연습생 생활을 선택했다. 그런데 그 시간을 통해 많은 감사함을 느꼈다. 매니저도 없이 혼자 갔는데 주변 사람들의 감사함을 느끼게 해 준 시간들이었다"고 전했다.
또 "가보니까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원래 원치 않게 생긴 휴식기에 팀을 위해 잠시 떠났던 프로젝트였는데 막상 가보니 진짜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더라. 외국인 학교를 다니며 자연스레 팝 음악을 듣고 자랐는데 아시아 팝스타가 한 명도 없다는 게 너무 말이 안 되는 거 같다. 내가 길을 터놓으면 다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미국 진출 이유를 말했다.
자이언티는 "김생민은 내 정신적 지주"라며 "평소 TV를 정말 안 보는데 '김생민 영수증'보려고 TV를 봤다"고 김생민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신동엽이 김생민에 전화를 걸었고, 이후 김생민이 녹화장에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자이언티는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미소를 보이며 김생민과 즉석 팬미팅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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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