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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옥자' 봉준호, 디렉터스컷 감독상…나문희·설경구 남녀배우상

기사입력 2017.12.07 18:19 / 기사수정 2017.12.07 20:36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옥자' 봉준호 감독, 배우 나문희, 설경구가 영화감독이 뽑은 올해의 감독과 배우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7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무비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개봉한 장편 영화를 대상으로, 감독상 4개 부문(올해의 감독상, 올해의 신인감독상, 올해의 비전상, 올해의 장르영화상)과 배우상 4개 부문(올해의 남자배우상, 올해의 여자배우상,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 총 8개 부문을 시상했다.

'감독이 뽑은 최고의 감독'이라 할 수 있는 올해의 감독상의 영예는 '옥자'의 봉준호 감독이 안았다. 봉준호 감독은 한국영화감독조합의 대표로서 올해의 감독상을 받는 것을 민망해하며, '꿈의 제인' 조현훈 감독과 설경구, 나문희 등을 언급했다.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와 '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가 올해의 남녀배우상을 받았다. 나문희는 "앞으로도 감독님들과 열심히,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설경구는 "'살인자의 기억법'과 '불한당'은 정말 간절할 때 했던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간절하게 구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의 신인감독상에는 '꿈의 제인' 조현훈 감독, 올해의 비전상에는 '공범자들' 최승호 감독, 올해의 장르영화상에는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결정됐다. 올해의 새로운 남녀배우상은 각각 '택시운전사' 최귀화와 '박열' 최희서의 품에 돌아갔다.

또 '아이 캔 스피크', '박열', '택시운전사', '밀정', '더 킹', '공범자들'이 올해의 특별언급상 작품으로 선정됐다.

디렉터스컷은 사단법인 한국영화감독조합의 감독들이 직접 선정하고 시상하는 영화 시상식이다. 1998년 시작해 올해로 17회를 맞이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사)한국영화감독조합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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